현대 쏘나타 - 기아 K5, 하이브리드카 동시 출하, 시장 키운다
상태바
현대 쏘나타 - 기아 K5, 하이브리드카 동시 출하, 시장 키운다
  • 정우택
  • 승인 2011.05.02 00:0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성능 가격 비슷해 소비자가 누구 손을 들지 관심고조

현대자동차 쏘나타와 기아자동차 K5가 하이브리드 모델을 동시에 출시했다.  하이리드 승용차를 동시에 출시하는 것은 두 회사의 경쟁을 통해 국내 하이브리드 시장을 키우는 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해외 시장 개척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업계는 기대하고 있다.

현대와 기아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진검승부를 벌인다. 현대자동차그룹이라는  한 우산을 쓰고,  하이브리드 승용차로 한판 승부를 벌이게 돼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현대자동차와 기아자동차는 2일 국내 첫 중형 가솔린 하이브리드 모델 '쏘나타·K5 하이브리드'를 동시에 출시하고 2일부터 본 계약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이들 두 모델은 성능도 비슷하고, 가격도 비슷한 게 특징인데  고객이 어느편에 설지가 주목된다.

 현대차는 쏘나타 하이브리드는 현대차가 순수 독자기술을 통해 하이브리드 전용으로 개발한 '누우 2.0 하이브리드 엔진'을 탑재해 최고출력 150ps과 최대토크 18.3㎏.m로 동급 최고의 동력성능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엔진과 함께 출력을 담당하는 모터는 '30㎾급 하드타입 하이브리드 전기모터'를 적용해 최고출력 41ps(30㎾), 최대토크 20.9㎏.m(205Nm)의 동력성능을 구현했다.

이를 통해 쏘나타 하이브리드는 엔진 출력 150ps, 모터 출력 41ps으로 총 191ps의 최고출력과 27.1㎏.m의 최대토크를 달성했다. 연비는 21.0㎞/ℓ다.

기아자동차의 K5 하이브리드도 같은 엔진과 동일한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적용해 성능면에서는 동등한 조건에서 경쟁을 벌인다. 다만 가격 경쟁력 면에서는 K5 하이브리드가 앞선다.

쏘나타 하이브리드는 ▲프리미어 모델이 2975만원 ▲로얄 모델이 3295만원이다. K5 하이브리드는 ▲럭셔리 2925만원 ▲프레스티지 3095만원 ▲노블레스 3195만원으로, 50~100만원 정도 저렴하다. 두 차종 모두 개별소비세·교육세 최대감면 금액인 130만원의 세제혜택이 선 반영된 가격이다. 하지만 각 차량별 적용된 사양이 달라 가격에 대한 직접 비교는 어렵다는 게 현대·기아차 관계자의 설명이다.

업계에서는 쏘나타와 K5의 하이브리드 모델도 동일한 성능을 지닌 차종인 만큼 올해 경쟁 역시 디자인과 판촉 전략에서 판가름 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지난해 판매대수 기준으로는 쏘나타의 승리였다. 쏘나타는 지난해 5월 K5 출시 이후 12월까지 국내시장에서 총 8만3877대를 판매했다. K5는 같은 기간 6만1876대가 팔렸다.

그러나 6~8월 판매에서는 K5에 중형차 부문 판매 1위 자리를 내주며 부진을 면치 못했다. 이 같은 양상이 지속되자 현대차는 쏘나타 1% 초저금리 이벤트 등 공격적인 프로모션을 전개했다.  쏘나타는 지난해 9월, 3개월 동안 K5에 내줬던 국내 중형차 판매 1위 자리를 되찾았다.

올해 들어서도 이 두 차종의 치열한 경쟁은 계속되고 있다. 지난 2월까지 국내시장에서 판매된 쏘나타1만3249대로, 같은 기간 1만3019대가 팔린 K5에 간신히 앞섰다. 쏘나타는 지난달에도 7867대가 팔려 7627대가 판매된 K5에 근소한 차이로 우위를 점했다.

   <현대 쏘나타 하이브리드>

지난 2008년 프로젝트명 ‘YF HEV’로 개발에 착수한 ‘쏘나타 하이브리드’는 약 34개월의 연구개발 기간 동안 총 3,000여억원의 개발비를 투입해 완성됐다.

             현대 쏘나타 하이브리드
지난 3월 ‘2011 서울 모터쇼’에서 공개된 ‘쏘나타 하이브리드’는 현대차가 세계 최초로 독자 개발에 성공한 ‘병렬형 하드타입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적용해 세계 최고 수준의 친환경 기술력과 성능을 확보한 신개념 하이브리드 모델이다.

병렬형 하드타입 하이브리드 시스템은 도요타와 GM 등이 사용하는 복합형 하드타입 하이브리드 시스템에 비해 구조는 간단하면서 성능은 크게 개선된 현대차만의 독자적인 시스템이다.

특히 복합형 시스템의 구조가 상대적으로 복잡하고 큰 용량의 모터를 필요로 하는 반면, ‘쏘나타 하이브리드’에 채택된 병렬형 시스템은 엔진과 모터의 동력 단속을 담당하는 엔진 클러치와 하이브리드 전용 6단 자동변속기를 적용해 보다 간단한 구조와 적은 모터 용량으로도 구동 효율을 극대화할 수 있게 됐다.

‘쏘나타 하이브리드’는 현대차가 순수 독자기술을 통해 하이브리드 전용으로 개발한 ‘누우 2.0 하이브리드 엔진’을 탑재해 최고출력 150ps과 최대토크 18.3kg.m로 동급 최고의 동력성능을 확보했다.

아울러 엔진과 함께 출력을 담당하는 모터는 ‘30kW급 하드타입 하이브리드 전기모터’를 적용해 최고출력 41ps(30kW), 최대토크 20.9kg.m(205Nm)의 동력성능을 구현했다.

이를 통해 ‘쏘나타 하이브리드’는 엔진 출력 150ps, 모터 출력 41ps으로 총 191ps의 최고출력과 27.1kg.m의 최대토크를 달성했으며, 연비는 엔진과 모터의 효율적인 동력배분 및 최적의 변속 효율 확보로 21.0km/ℓ를 달성해 동급 하이브리드 모델 대비 최고의 경제성을 갖췄다.

이와 함께 현대차는 세계 최초로 하이브리드 전용 6단 자동변속기를 적용해 최적의 변속 수행을 통한 연비 향상과 다이내믹한 드라이빙감을 동시에 구현했다.

‘쏘나타 하이브리드’는 기존 쏘나타의 역동적 디자인에 미래 지향적이고 친환경적인 디자인 요소를 곳곳에 더해 ‘쏘나타 하이브리드’만의 고급스럽고 차별화된 스타일을 완성했다.

라디에이터 그릴에는 물방울 모양 패턴의 ‘헥사곤(Hexagon) 타입 그릴’을 적용해 친환경적인 이미지를 완성했으며, 리어콤비램프에 세계 최초로 리플렉션 발광 기술을 적용하고 LED에서 발생되는 빛과 그 허상을 적절히 배열해 3차원의 고급 이미지를 구현했다.

또한 공력 성능의 향상을 위해 차량 측면에 에어스커트 및 에어댐을 적용하고 신규 디자인된 16/17인치 하이브리드 전용 알로이 휠을 장착해 연비 효율을 높임은 물론, ‘쏘나타 하이브리드’만의 미래 지향적인 친환경 스타일을 완성했다.

‘쏘나타 하이브리드’는 최고의 친환경성과 동급 최고의 성능에 걸맞는 첨단 안전 및 편의사양을 대거 적용해 최고의 하이브리드카에 대한 고객의 다양한 기대를 적극 충족시켰다.

특히 전기차 모드 주행 시 엔진 소리가 들리지 않아 보행자가 차량의 접근을 인지하지 못하는 상황에 대비해 ‘가상 엔진 사운드 시스템’을 기본 적용, 보행자의 안전성을 향상시켰다.

아울러 뛰어난 항균 효과를 지닌 천연물질을 이용한 천연 항균 시트를 세계 최초로 적용해 세균과 유해 물질로부터 승객을 보호하고 쾌적한 실내 공간을 구현함으로써 고객의 감성품질과 편의성을 극대화했다.

이외에도 ▲연비 운전 정도에 따른 단계별 다양한 애니메이션을 제공하는 하이브리드 전용 ‘4.2인치 컬러 TFT-LCD 클러스터’ ▲가죽 시트 ▲버튼시동&스마트키 ▲클러스터 이오나이저 등의 고급 사양과 ▲오토 크루즈 컨트롤, ▲자외선 차단 전면 유리 등 실연비 개선 사양을 대거 기본 적용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쏘나타 하이브리드는 세계 최초로 병렬형 하드타입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탑재해 수입 경쟁모델 보다 더 나은 연비와 성능을 제공하는 첨단 친환경차”라며, “현대차는 2009년 아반떼 LPi 하이브리드로 국내 최초의 양산형 하이브리드 모델을 선보인 이래 국내 친환경차 시장의 선구자 역할을 해온 만큼 앞으로도 더욱 향상된 기술력으로 미래 그린카 시장에 새로운 대안을 제시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현대차는 프리미엄 하이브리드카 ‘쏘나타 하이브리드’의 본격 출시와 함께 최고의 상품경쟁력과 친환경성을 고객에게 적극 알릴 수 있는 다양한 친환경 마케팅을 적극 전개해나갈 예정이다.

현대차는 ▲전국 친환경 축제 순회 전시 ▲어린이 환경 운동가 조너단 리와 함께 하는 쏘나타 하이브리드 환경 학교 ▲전국 주요거점 차량 전시 및 시승회 등 고객이 직접 ‘쏘나타 하이브리드’의 우수한 경제성과 차별화된 디자인을 체험해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아울러 현대차는 기존 쏘나타의 무상 보증기간에 추가로 하이브리드 전용 부품에 대해서는 6년 120,000km의 무상 보증기간을 제공해 고객에게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쏘나타 하이브리드’의 차량 가격은 개별소비세와 교육세를 각각 최대 100만원과 30만원을 감면 받아, ▲프리미어(PREMIER) 모델이 2,975만원 ▲로얄(ROYAL) 모델이 3,295만원이다.

또한 차량 등록 시에는 취득세를 최대 140만원 감면 받고, 채권 및 공채 또한 최대 200만원까지 매입 면제받을 수 있어, 실제 차량 취득 시까지의 비용을 감안하면 가격 경쟁력은 더욱 높아진다.

<기아차‘K5 하이브리드’>

 K5 하이브리드’는 경차를 능가하는 ▲국내 최고 수준의 연비, ▲세련되고 차별화된 스타일, ▲뛰어난 가속성능과 정숙성, ▲최상의 친환경성을 갖춘 기아차 첫 중형세단 가솔린 하이브리드 차량이다.

                 기아차 K5 하이브리드
‘2011 레드닷 디자인상’ 최우수상 수상 등 세계적 디자인상을 모두 휩쓸며 국내외 시장에서 큰 인기를 구가하고 있는 K5를 베이스로 한 ‘K5 하이브리드’는 국내에서 첫 선을 보인 지난 서울모터쇼 당시 친환경 그린차 부분 “베스트카”로 선정되는 등 출시 이전부터 많은 관심을 불러일으켜 왔다.

기아차 관계자는 “K5 하이브리드가 디자인 등 상품성은 물론 경제성과 친환경성까지 고루 갖춘 프리미엄 중형 그린카”라며 “요즘과 같은 고유가 시대에 고객들에게 새로운 자동차 구매 대안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K5 하이브리드’에는 기아차가 세계 최초로 독자 개발한 병렬형 하드타입 하이브리드 시스템이 적용됐다.

하이브리드 전용 누우 2.0엔진과 6속 자동변속기, 30kW급 전기모터, 엔진클러치를 병렬로 연결해 엔진 출력 150마력, 전기모터 출력 41마력 등 총 191마력의 최고출력을 확보하고 연비개선 효과를 극대화했다.

또한 정차시 엔진을 자동으로 정지시키는 고급형 ISG 시스템과 공기유입을 제어하는 에어 플랩, 제동 또는 감속시 발생 에너지를 회수하여 고전압 배터리를 충전하는 회생제어 시스템 등을 적용, 동급 차종은 물론 경차를 뛰어넘는 최고의 연비(21km/ℓ)를 실현했다.

이를 통해 ‘K5 하이브리드’는 최근 환경부로부터 하이브리드 차량 최초로 탄소성적표지 인증을 획득하며 뛰어난 친환경성을 인정받았다.

탄소성적표지는 환경부 산하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이 제품의 생산·사용·폐기에 이르는 전 과정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를 이산화탄소(CO2) 배출량으로 환산해 제품의 친환경성을 인증하는 제도다.

‘K5 하이브리드’(CO2 배출량 18.0톤)는 지난해 탄소성적표지 인증을 받은 K5 2.0 가솔린엔진 수동변속기(CO2 배출량 24.6톤) 모델 대비 27%의 탄소배출량을 감축했으며, 이는 30년생 소나무 1,100여 그루가 1년간 흡수하는 이산화탄소량과 동일하다.

이로써 기아차는 K7, K5, 스포티지R, 모닝에 이어 ‘K5 하이브리드’까지 총 5개 차종이 탄소성적표지 인증을 받게 됐고, 앞으로 차량의 전 과정에서 발생하는 탄소 배출량을 산출·관리하는 경영체제를 더욱 공고히 해 친환경 녹색경영에 박차를 가한다는 방침이다.

이 밖에도 ‘K5 하이브리드’는 친환경 콘셉의 세련된 하이브리드 전용 내·외장 스타일을 적용해 차별화를 시도했다.

‘K5 하이브리드’는 K5의 세계적 디자인을 계승하면서도 클린 이미지를 잘 표현한 ▲4.2인치 컬러 TFT-LCD 슈퍼비전 클러스터, ▲프로젝션 헤드램프, ▲LED포지션 램프 일체형 안개등, ▲LED 리어 콤비램프, ▲라디에이터 그릴 등이 새롭게 적용됐고 ▲연비 향상을 고려한 알루미늄 휠(16”, 17”), ▲공력 개선을 위한 리어 스포일러, ▲하이브리드 전용 엠블렘 등 하이브리드 전용 디자인 사양을 갖췄다.

고객과 보행자의 안전을 배려한 첨단 사양들도 눈에 띈다.

시속 20km/h 이하의 저속 주행시 엔진의 동작 없이 모터로만 주행이 가능한 ‘K5 하이브리드’ 특성상 자칫 보행자들이 차량의 접근을 인지하지 못하는 경우에 대비해 기아차는 ‘가상엔진 사운드 시스템(VESS)’을 국내 최초로 도입했으며, 고객의 안전을 위해 ▲사이드&커튼 에어백, ▲차세대 차체제어장치(VSM), ▲급제동 경보시스템(ESS), ▲언덕길 밀림방지장치(HAC) 등도 기본사양으로 적용했다.

기아차는 고객들에게 실질적인 혜택을 제공하기 위해 ‘K5 하이브리드’ 차종에 들어가는 하이브리드 전용 부품에 대해서 특별히 보증기간을 6년 120,000km로 정했다.

아울러 ‘K5 하이브리드’ 구입 고객들은 ‘환경친화적 자동차의 개발 및 보급에 관한 법률’에 따라 저공해차에 적용되는 각종 세제 효과로 ▲개별소비세·교육세 감면 (최대 130만원 한도), ▲취득세 감면 (최대 140만원 한도), ▲채권 및 공채 금액은 최대 200만원까지 매입 면제받게 된다.

‘K5 하이브리드’의 트림별 판매 가격은 ▲럭셔리 2,925만원, ▲프레스티지 3,095만원, ▲노블레스 3,195만원이며, 여기엔 개별소비세·교육세 최대감면 금액인 130만원의 세제혜택이 선 반영됐다. 기아차는 ‘K5 하이브리드’를 앞세워 친환경차 시장에서도 K5의 돌풍을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정우택 기자

 

정우택  green@greened.kr

▶ 기사제보 : pol@greened.kr(기사화될 경우 소정의 원고료를 드립니다)
▶ 녹색경제신문 '홈페이지' / '페이스북 친구추가'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