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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면 3위 삼양식품, "불닭볶음면 앞세워 수출형 기업으로 변신중"수출비중 55%, 영업이익률 14%...불닭볶음면이 매출 효자

1963년 우리나라 최초의 라면을 출시하며 한국의 라면역사를 대표하는 삼양식품이 수출중심으로 사업전략을 전환하고 있어 주목받고 있다.

최근 발표한 삼양식품의 1분기 성적표를 살펴보면, 영업이익이 172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43.93% 늘어났다. 매출액은 1249억원으로 8.13% 늘었고, 당기순이익은 127억원으로 46.6% 증가했다. 이는 역대 분기 최고 실적에 해당한다.  

삼양식품 측은 “영업익 172억원을 통해 분기 최대 영업이익률 13.8%를 달성했고, 단일 월 매출 기준 올해 3월 사상 최고치인 466억원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삼양식품의 실적을 들여다보면, 전년 동기대비 영업이익은 43.93%, 순이익은 46.60%나 상승했다. 게다가 경쟁사인 농심의 연간 영업이익률이 4.36%, 오뚜기의 연간 영업이익률이 6.87%선에 비하면 삼양식품의 영업이익률 14%는 엄청나게 높은 수준이다.

이같은 호실적을 낼수 있었던 배경은 해외에서 매출이 많이 늘었기 때문이다. 삼양식품 해외 매출은 2015년 294억원, 2016년 950억 원에서 2017년 2052억 원으로 1년 사이에 2배 이상 늘었다. 사드배치와 한한령(限韓令) 등 악재속에서 일군 성과라 더욱 값지다는 평가다.

삼양식품 해외 매출 대부분은 불닭볶음면에서 나온다. 화끈한 한국식 ‘매운맛’으로 승부를 건 불닭볶음면은 중국과 동남아시아에서 각각 45%와 40%를 차지할 정도로 인기를 끌면서 매출이 급증했다. 불닭볶음면은 지난해 삼양식품 전체 매출의 55%를 책임졌으며, 특히 전체 수출의 85% 이상을 차지한 삼양식품의 매출효자 상품이다.

삼양식품 짜장불닭볶음면

삼양식품은 2017년을 수출 원년으로 삼고, 적극적인 해외공략 전략을 구사해왔다.

전인장 삼양식품 회장도 지난 3월 제57기 정기 주주총회에서 "핵심 브랜드를 중심으로 선택과 집중을 통해 매출 확대를 이룰 계획"이라며 "특히 수출이 지속적으로 늘어날 수 있도록 투자를 진행해 새로운 성장동력을 확보하겠다"고 발표해 글로벌 종합식품기업으로 성장, 발전해 나가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삼양식품은 지난해 전년 대비 71% 늘어난 433억 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수익성의 지표인 자기자본이익률(ROE)도 전년보다 4%포인트 늘어난 14.32%로 상승했다. 삼양식품 관계자는 “이는 영업이익이 높은 편인 해외 수출이 증가한 영향”이라며 “2016년 기준 해외 수출 규모는 약 930억 원이었는데 지난해 2050억 원까지 급증했다”고 밝혔다.

수출 덕분에 매출은 전년 대비 27.6% 증가한 4,584억원,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71.4% 오른 433억원을 달성했다. 최근 국내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끈 까르보불닭볶음면도 2월부터 해외 판매 길에 오른 만큼 해외 매출이 더욱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불닭브랜드의 중국에서의 성공 비결은 7개의 라인업 제품 출시를 통해 다양한 소비자 선호도를 충족시켰다는 점이다. 또 중국 징동그룹과의 MOU 체결 및 강소세이프그린식품유한공사와의 총판 계약등 확실한 유통 플랫폼 확보도 성공에 큰 역할을 했다.

삼양식품 관계자는 "불닭볶음면을 스테디한 메가 브랜드로 안착시켜 나가는 것은 물론 불닭 브랜드 외에도 해외에서 수익모델 다변화를 추진할 계획"이라며 "올해에도 수출에 주력하는 전략을 추진하겠다"고 설명했다.

이종화 기자  macgufin@empa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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