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강원랜드 부정청탁 226명 전원 '직권면직'
상태바
靑, 강원랜드 부정청탁 226명 전원 '직권면직'
  • 백성요 기자
  • 승인 2018.03.15 15:5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채용비리 드러났는데도 가담자 부정합격자 처리에 소극적인 책임자들 엄중 책임 물으라"

청와대가 강원랜드 채용 과정에서 부정청탁이 확인된 226명 전원에 대해 직권 면직키로 했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15일 문재인 대통령의 채용비리 관련 지시에 따라 개최된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 주재 수석보좌관회의에서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김 대변인은 "문 대통령은 오늘 강원랜드로 대표되는 공공기관 비리 결과를 보고 받은 뒤 속도를 내서 처리할 것을 지시했다"며 "문 대통령은 채용비리가 드러났는데도 가담자 부정합격자 처리에 소극적인 공공기관의 책임자들에 대해 엄중히 책임을 물으라고 했다"고 말했다. 

지난해 수석비서관 회의를 주재중인 문재인 대통령 <청와대 제공>

이같은 방침에 따라 산업통상자원부 등 관계부처는 강원랜드에 부정 합격이 확인된 사람들에 대해 직권면직 조치를 취할 예정이다. 

검찰 수사, 산업부 감사를 통해 확인된 강원랜드 부정취업자는 226명이며, 이들은 지난달 5일 부로 업무에서 배제된 상태다. 

한편,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청와대에서 청년 일자리 회의를 주재하며 "청년들이 누구나 투명하고 공정한 채용 기회를 갖도록 채용비리 근절과 함께 블라인드 채용제를 확산시켜 나가는데도 범정부적인 각별한 노력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백성요 기자  lycaon@greened.kr

▶ 기사제보 : pol@greened.kr(기사화될 경우 소정의 원고료를 드립니다)
▶ 녹색경제신문 '홈페이지' / '페이스북 친구추가'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