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트럼프, 김정은 5월 면담 제안 수용...北美 첫 정상회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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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트럼프, 김정은 5월 면담 제안 수용...北美 첫 정상회담
  • 백성요 기자
  • 승인 2018.03.09 1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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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악관, “정해질 시기와 장소에서 김정은 만날 것" 확인...트럼프, "합의도달까지 제재는 계속"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과 5월에 만나겠다"고 밝혔다.

방미 중인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은 8일(현지시간) 트럼프 대통령을 면담한 후 백악관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이같이 발표했다.

정 실장은 “트럼프 대통령을 만나고 싶다는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의 뜻을 전해들은 트럼프 대통령이 5월 중 김정은을 면담하기 바란다는 뜻을 밝혔다”고 전했다.

새라 허커비 샌더스 백악관 대변인도 “트럼프 대통령이 김정은의 면담 제안을 수용했다”면서 “앞으로 정해질 시기와 장소에서 김정은을 만날 것"이라고 확인했다.

정 실장은 트럼프 대통령에게 ▲북한의 비핵화 의지 ▲핵과 미사일 실험 중단 ▲트럼프 대통령과 빠른 시일 내 면담 등의 내용을 전달했다.

정 실장은 “트럼프 대통령에게 김정은 위원장과의 면담에서 김 위원장이 비핵화에 대한 의지를 갖고 있음을 언급했다”며 “김 위원장은 북한이 향후 어떠한 핵 또는 미사일 실험도 자제할 것이라는 약속을 전달했다”고 말했다.

<CNN 홈페이지 캡처>

정 실장은 “김 위원장은 한·미 양국의 정례적인 연합군사훈련이 지속되어야 한다는 점을 이해하고 있다는 점과 김 위원장이 트럼프 대통령을 조기에 만나고 싶다는 뜻을 전했다”고 말했다.

그는 “트럼프 대통령과 면담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오늘 브리핑에 감사를 표시하고, 항구적인 비핵화 달성을 위해 김정은 위원장과 금년 5월까지 만날 것”이라며 김정은 위원장의 면담 제안을 수락했다고 밝혔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북미 정상 간 회담을 전격 추진키로 한 데 대해 "큰 진전이 이뤄졌다"며 환영 의사를 표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정 실장이 백악관을 방문해 대북 결과 브리핑을 한 직후 트위터 계정에 "김정은이 한국 대표단과 단지 동결이 아니라 비핵화를 이야기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어 "또한 이 기간에 북한의 미사일 실험은 없다"며 "큰 진전이 이뤄졌다. 하지만 합의에 도달할 때까지 제재는 계속될 것"이라는 점도 분명히 했다.

<트럼프 대통령 트위트 캡처>
 

 

백성요 기자  lycaon@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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