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클릭 보험서비스 레몬클립, 서비스 고도화에 주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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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클릭 보험서비스 레몬클립, 서비스 고도화에 주력
  • 정수남 기자
  • 승인 2018.02.01 0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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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말 출시 이후 10만 다운로드·11억원 투자 유치 등 시장 안착…상품 영역·B2B 사업 확대 등

국내 처음으로 ‘원클릭 보험서비스’를 표방하면서 2015년 출범한 디레몬(공동대표 명기준,신승현)의 레몬클립이 관련 시장을 빠르게 잠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레몬클립은 핀테크 전문기업인 데일리금융그룹의 디레몬이 선보인 통합 보험플랫폼이다.

1일 디레몬에 따르면 레몬클립은 보험고객이 가입 보험조회부터 보장분석, 보험료비교, 보험금바로 청구 등을 클릭 한번으로 모두 지원하는 애플리케이션이다.

여기에 레몬클립은 고객에게 최적화된 보험 상품 추천도 병행하고 있으며, 디레몬은 국내 자동차 등록대수가 2300만대 육박한 점을 고려해 온라인자동차보험을 비교해 판매하는 등 최저가 다이렉트자동차보험을 전략 상품으로 운영하고 있다.

이로 인해 레몬클립 앱은 현재 누적 내려받기 10만건을 돌파했으며, 이를 통해 고객은 4만9703건의 최저가자동차보험을 검색했다. 그동안 레몬클립은 6682건의 맞춤보험을 추천했고, 1242건의 보험분석리포트를 업계에 제공했다.

아울러 디레몬은 KB인베스트먼트 등 4개사가로부터 11억원의 투자를  유치했다.

디레몬의 이 같은 빠른 시장 안착은 차별화 된 서비스에서 비롯됐다.

레몬클립은 데이터 자동추출 솔루션을 통해 국내 42개사 보험 조회가 가능하다. 이를 바탕으로 보장성과 자동차 보험상품 비교가 가능해 고객에게 처적의 보험 상품을 추천한다고 디레몬은 설명했다.

게다가 레몬클립은 중복보장 상품을 인지해 고객의 불필요한 지출을 방지하고, 보험시장의 정보비대칭성을 해소해 고객 중심의 시장을 실현한다.

디레몬이 지난해 2월 선보인 관련 앱 레몬브릿지는 고객의 보험계약정보를 자동으로 수집해 보험회사(살계사)보장분석시스템과 연결한다. 이는 B2B(기업간 거래) 전용 솔루션으로 각 보험사별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한다.

디레몬의  개발운영을 맡고 있는 명기준 대표는 “금융 민원 중 보험 관련 민원이 60% 를 넘을 정도로 보험은 판매자와 소비자 간 정보 비대칭성이 가장 심한 산업”이라며 “레몬클립은 이 비대칭을 깨기 위해 고도화 된 기술을 기반으로 자동분석 서비스를 제공해 보험상품에 대한 소비자 불만을 줄이고 , 보험사나 설계사가 아닌 소비자가 직접 선택하고 관리할 수 있도록 보험시장의 패러다임을 바꿀 것”이라고 말했다.

올해 디레몬은 취급 상품영역을 확대하고, 선택 방식도 고도화한다. 고객 선택 사항을 조건선택과 옵션제안, 필수제안으로 세분화 하고, 상품도 사란과 자동차 유병자, 절세와 단품 등으로 늘린다.

그러면서도 디레몬은 보장분석 고도화를 유지하고 포트폴리오를 새단장한다. 만기, 갱신, 변경 등 정보제공 사항도 유지한다.

아울러 고객 편의를 위해 종전 실손보험에서 기타 상품으로 보험군 청구가능 범위도 넓히고, 청구 절차도 간소하게 대폭 손질할 예정이다.

명 대표는 “보험 분석과 추천에 필요한 알고리즘을 지속적으로 다듬어 나갈 예정”이라며 “이를 통해 최적화 된 이용자 맞춤형 온라인 보험 솔루션을 제공해 보험의 비효율적인 부분을 해소하는데 주도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전략기획을 담당하는 신승현 대표는 “지난해 말 금융당국이 선보인 ‘내보험찾아줌’의 서버다운 사태는 국내 보험시장의 정보 비대칭성이라는 문제와 함께 보험소비자들의 관심을 엿볼 수 있던 대목”이라며 “레몬클립은 향후 판매자가 아닌 소비자 중심의 정보제공으로 정보 비대칭에서 오는 보험 가입자들의 역선택을 줄이기 위한 서비스 고도화에 주력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국내 보험시장은 판매자 (보험회사와 설계사 ) 중심 의 시장구조로 고객은 정보 부족으로 더 비싸고, 필요 없는 보험에 가입하는 역선택이 증가하고 있다. 이로 인해 보험사의 핵심 수익인 사업비(판매수수료 등)가 10조원 육박하면서 보험료 상승으로 작용하고 있다.

정수남 기자  financial@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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