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관리 필수앱 레몬클립이 본격적인 성장궤도에 올라선 것으로 나타났다. 랩이용 고객은 30대와 여성이, 이용 시간은 10시가 가장 많았다.

 

고객들은 이를 통해 내보험 조회를 가장 많이 했고, 개인맞춤형 보험 중에서는 암보험 추천이 7만4000여건 달했다.

 

데일리금융그룹의 인슈테크 스타트업 디레몬(대표 명기준)은 자사가 운용하고 있는 ‘레몬클립’ 앱이 지난해 200%가 넘는 성장률을 기록하며 안정적으로 시장에 안착했다며 19일 이같이 밝혔다.

 

2016년 11월 국내 최초로 선보인 통합보험플랫폼 ‘레몬클립’은 40개 민간 보험사(생보·손보)는 물론 우체국, 새마을금고, 신협, 수협 등의 공제조합에 가입된 보험까지 내가 가입한 모든 보험의 보장내역, 보험기간, 납입보험료, 해지환급금, 납입기간 등 상세내역을 조회할 수 있는 서비스이다.

레몬클립은 최근 10만 다운로드를 기념해 사용자와 사용패턴을 분석했다.

 

분석 결과 연령대별로는 30대 이용이 33.5%로 가장 많았고, 40대 29.6%, 50대 16.8%, 20대 16.4% 순으로 집계됐다.

여성 고객 이용이 52.7%로 남성(47.3%)보다 높았으며, 접속률이 가장 높은 시간대는 오전 10시, 오후 2시, 오후 3시 순으로 파악됐다.

이용자들의 클릭이 가장 많았던 서비스는 내가 가입한 보험을 모두 모아 한번에 보여주는 ▲내보험조회(24.4%) ▲병원이용내역(10%) 순으로 파악됐다.

사용자들이 레몬클립을 통해 제공받은 정보와 자료의 경우 최저가 자동차보험비교 4만5000여건, 실손보험비교가 2만25000건에 달했다.

레몬클립 최저가 자동차보험비교 서비스를 통한 각 보험사들로의 유입 비율은 현대해상 15.3%, KB손해보험 13.9%, 롯데손해보험 13.3%, DB손해보험 12.6%,  메리츠화재와 삼성화재가 각각 10.1%로 집계됐다.

내가 가입한 보험 외 부족한 보장에 대해 보험을 추천 받은 건수는 보장 항목별로 암보험이 7만4000여건, 질병보험 5만4000여건, 실손보험 2만2000여건이었다.

디레몬 명기준대표는 “레몬클립은 차별화된 검색엔진기술 기반의 데이터를 통해 개인의 잠자는 보험은 물론 보장중복상품을 알려주고, 보완이 필요한 보험상품을 가격비교해 추천해 합리적인 보험소비가 가능하도록 돕는다”며 “앞으로 판매자가 아닌 소비자 중심의 정보제공으로 정보 비대칭에서 오는 보험 가입자들의 역선택을 줄이기 위한 서비스 고도화에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디레몬은 B2B9(기업 간 거래)로 사업영역을 확장한다는 복안이다.

이를 위해  디레몬은 이달 초 대형보험사 3곳과 보험설계사 고객관리 솔루션인 ‘레몬브릿지’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레몬브릿지는 그 동안 디레몬이 축적한 데이터와 검색엔진기술을 접목, 고객의 보험계약정보를 수집해 보험회사(설계사)의 보장분석시스템과 연결해주는 솔루션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