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세계 최초로 완전 자발광 마이크로LED 기술을 적용해 선보인 146형 모듈러 TV '더 월'.
TV 업계 라이벌 LG전자와 지난해 QLED, OLED 논쟁을 벌여왔던 삼성전자가 '더 월'을 통해 한 단계 발전한 디스플레이를 공개하며 차세대 디스플레이 기술 경쟁은 더욱 치열해 지고 있다.
이 제품은 마이크로미터(µm) 단위의 초소형 LED를 이용해 백라이트는 물론 컬러필터까지 없애 LED 자체가 광원이 되는 ‘진정한 자발광 TV'로 평가된다.
이 방식을 적용하면 기존 디스플레이 대비 밝기·명암비·색재현력·블랙 표현 등 화질의 모든 영역에서 탁월하며 시야각도 현저히 개선된다고 삼성전자는 설명했다. 또한 ‘마이크로 LED’ 스크린은 발광효율·광원수명·소비전력 등 내구성·효율성 측면에서도 우수해 미래 스크린의 기준으로 손색이 없다.
이처럼 모듈러 방식을 적용하면 소비자의 기호에 따라 스크린 사이즈와 형태를 원하는 대로 조립할 수 있고 화면 테두리가 전혀 없는 진정한 베젤리스 디자인 구현이 가능해 벽 전체를 스크린화 하는 등 목적에 따라 다양한 조합이 가능하다. 양산까지는 시간이 걸릴 것이란 관측도 있으나, 삼성전자는 연내 주문 생산 방식으로 판매를 시작해 내년부터 본격적인 시장 확대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삼성전자의 차세대 디스플레이 기술이 집약된 '더 월' TV를 영상으로 만나봤다.
백성요 기자 lycaon@greened.kr
저작권자 © 녹색경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