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FA 2018] 삼성·LG, 본격적인 '마이크로LED TV' 경쟁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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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FA 2018] 삼성·LG, 본격적인 '마이크로LED TV' 경쟁 시작한다
  • 백성요 기자
  • 승인 2018.08.30 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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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더 월' 업그레이드 제품 선보이고 LG 첫 마이크로LED 제품 공개

'IFA 2018'에서 공개될 삼성전자와 LG전자의 '마이크로LED TV'에 업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삼성전자는 지난 1월 'CES 2018'에서 선보였던 146형 모듈러 마이크로LED TV '더 월'의 업그레이드 모델을, LG전자는 새로운 173인치 마이크로LED TV 제품을 처음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마이크로LED TV는 삼성전자의 QLED, LG전자의 OLED 디스플레이 이후 차세대 디스플레이로 각광받고 있다. 자체 발광을 하는 무기질을 원료로 해 OLED의 최대 단점인 번인 현상을 해결하고, 양산시 가격 경쟁력도 높을 것으로 전망된다. 

30일 삼성전자, LG전자 등에 따르면 오는 31일부터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는 유럽 최대 가전박람회 'IFA 2018'에서 양사는 각각 새로운 마이크로LED TV 모델을 선보일 예정이다. '거실가전의 꽃'으로 불리는 대형 TV 기술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삼성전자는 올해 1월 'CES 2018'을 통해 세계 최초 마이크로LED TV '더 월'을 공개했다. 146형 모듈러 방식을 채택해 원하는 만큼의 사이즈를 구현하기 쉽다는 것이 특징이다. 하지만 '더 월'은 업계에서 일반적으로 인식되는 마이크로LED TV의 기술을 끝까지 구현하지 못했다는 지적도 나왔다. 

삼성전자의 146형 모듈러 TV '더 월' 제품 이미지 <삼성전자 제공>

마이크로LED는 일반적으로 칩 사이즈가 100마이크로미터(㎛) 이하인 디스플레이를 말한다. 이를 초과하는 100~200㎛ 사이의 칩은 '미니LED'라는 이름으로 따로 불린다. 기술적으로 완성된 마이크로LED 디스플레이는 5~10㎛ 수준으로 보고 있다. 

 '더 월'은 LED 소자 크기가 가로, 세로 각각 122㎛, 240㎛다. 이는 마이크로LED가 아닌 미니LED 수준이라는 것이다. 또 경쟁사의 OLED TV 대비 두꺼운 두께와, 모듈 결합 부분이 눈에 띄는 등의 문제점도 지적됐다. 

이번에 공개될 마이크로LED TV는 이런 단점을 어느정도 극복했을 것으로 보인다. 

한종희 삼성전자 사장은 지난 7월 수원사업장에서 기자들을 만난 자리에서 "'더 월'은 벽에 고정시킬 경우 두께가 80mm 정도 된다. 새로 공개될 럭셔리 버전은 두께가 30mm가 채 안되게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었다. 

또 양산 및 시판하기에는 너무 비싸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현재 언론에 언급되는 예상가는 부풀려진 가격"이라며 "양산이 시작되고 시간이 지나다 보면 가격은 급속도로 내려가지 않을까 한다"고 덧붙였다. 

삼성전자의 '더 월' 가격은 1억원 대로 알려졌다. 

LG전자의 경우 이번 'IFA 2018'을 통해 첫 번째 마이크로LED TV를 공개한다. 브랜드명이나 제품명은 알려지지 않았지만 '더 월'보다 큰 173인치 수준의 TV다. 

전시 부스에 홈시네마 컨셉으로 전시존을 구성해 초대형 디스플레이의 방향성을 제시한다는 계획이다. LG전자 역시 마이크로LED 개발에 오래전부터 나섰지만 그간 상용화는 시기상조라는 입장이었다. 

다만 양사의 제품 모두 단기간 내에 일반 소비자들이 구매하기는 어려울 전망이다. 

디스플레이 업계의 관계자는 "마이크로LED 는 디스플레이 업체라면 누구나 하고 있는 기술 개발"이라며 "당장 시제품을 만드는 것은 어렵지 않지만 가격대를 맞추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현재 마이크로LED TV를 시판한다면 가격대는 2억원 대가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B2B 시장, 사이니지 등 특화 시장에 일부 판매는 가능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백성요 기자  lycaon@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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