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마이크로 LED TV '더 월'과 '더 프레임'으로 하반기 TV 시장 공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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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마이크로 LED TV '더 월'과 '더 프레임'으로 하반기 TV 시장 공략
  • 백성요 기자
  • 승인 2018.07.22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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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종희 사장 "하반기 OLED와 QLED 경쟁 재미있어 질 것"

삼성전자가 국내 미디어를 초청해 마이크로 LED TV '더 월'과 2018년형 '더프레임'을 소개하며 올해 하반기 TV 시장 공략 전략을 소개했다. 

삼성전자는 20일 '미래 TV의 산실'이라고 할 수 있는 삼성전자 수원사업장 '삼성 디지털시티'에 미디어를 초청, TV 업계의 주요 트렌드와 하반기 제품전략을 소개했다고 22일 밝혔다. 이 날 방문한 삼성 디지털시티 한복판의 '디지털연구소'는 지난 12년간 삼성전자가 글로벌 TV 업계 1위 자리를 유지하게 한 R&D·마케팅의 구심점이기도 하다.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는 이 곳에서 ▲보르도 TV(2006년) ▲LED TV(2009년) ▲3D TV(2010년) ▲커브드 UHD TV(2014년) ▲ SUHD TV(2015년) ▲ QLED TV(2017년) 등을 잇따라 선보이며 TV업계의 기술혁신을 주도해 왔다.

현재 이곳에서는 TV·디스플레이 업계에 또 한번의 혁신을 일으킬 연구개발이 한창이다. 바로 차세대 디스플레이로 주목 받고 있는 '마이크로 LED 디스플레이'와 '라이프스타일 TV'가 그 주인공이다.

한종희 삼성전자 CE부문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장(사장)은 "하반기 OLED 와 QLED 간 경쟁이 더욱 재미있어 질 것"이라며 "프리미엄 TV 시장에서 주도권을 확보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마이크로 LED 디스플레이'… 공정부터 성능까지 차원이 다른 차세대 디스플레이

삼성전자는 올 1월 'CES 2018'에서 마이크로 LED 기술이 적용된 146형 초대형 디스플레이 '더 월(The Wall)'을 선보여 큰 주목을 받았다.

연이어 지난 6월에는‘더 월'에 스마트 사이니지 전용 소프트웨어가 탑재된 상업용 디스플레이 '더 월 프로페셔널'을 공식 출시하며, 시장 선점을 위한 본격 행보에 나섰다.

'더 월 프로페셔널'은 출시하자마자 기업·박물관·방송국 등 다양한 업계로부터 구매와 수주문의가 이어지고 있으며, 신성장 사업으로서의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마이크로 LED'는 마이크로미터(㎛, 1㎛=100만분의 1m) 단위의 LED를 회로기판에 촘촘히 배열하는 방식으로 제작되기 때문에 반도체 공정을 접목해 삼성전자만의 독자적인 기술로 제작된다.

마이크로LED 양산 과정은 ▲LED칩을 정확하게 기판에 장착하기 위한 고속 전사 기술 ▲공정 정밀도와 양품 품질을 확보하기 위한 미세 가공 기술 ▲최고의 화질과 신뢰성을 제공하기 위한 광학 처리 기술 등이 접목돼 신개념 디스플레이 모듈을 만들어낸다.

현재 삼성 디지털시티는 '마이크로 LED' 연구를 위한 랩과 연구용 시제품 생산을 위한 시설을 갖추고 있으며, 베트남 호치민에 위치한 TV공장에는 본격적 제품 생산을 위한 시설을 구축했다.

'마이크로 LED'는 기존 디스플레이 대비 선명한 밝기·명암비·완벽한 블랙 표현 등 화질의 기준이 되는 모든 영역에서 탁월할 뿐 아니라, 유기발광다이오드 대비 발광효율이 2배 이상 높고 내구성도 뛰어나 차세대 디스플레이로 각광받고 있다.

또한, 모듈러 방식을 적용해 소비자 기호에 따라 스크린 사이즈와 비율을 변경할 수 있어 다양한 용도 개발이 가능하다.

이러한 장점으로 업계에서는 '마이크로 LED' 시장이 가파르게 성장할 것이라는 기대감을 나타내고 있다. 

일본 야노 경제연구소는 '마이크로 LED' 시장 규모는 올해 1천4백만 달러에서 2025년에는 45억 달러 수준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분석한 바 있다.

라이프스타일 TV 시대 선도

TV가 대형화되고 인공지능·IoT 기술이 발전하면서 TV는 점점 더 영상을 시청하는 기기 이상의 라이프스타일 TV로 변모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액자처럼 활용할 수 있는 '더 프레임(The Frame)'을 비롯해 화면이 꺼진 TV에 제3의 기능을 제공하는 QLED TV의 '매직스크린'·'매직케이블' 등과 같이 새로운 가치 창출에 주력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 날 행사에서 기존 제품 대비 사용성을 대폭 개선한 2018년형 '더 프레임'을 공개했다.

'더 프레임'은 작년에 첫 출시된 라이프스타일 TV로 그림·사진 등의 예술 작품을 '아트 모드'를 통해 보여줌으로써 일상 공간을 갤러리처럼 만들어 주는 제품이다.
 
2018년형 '더 프레임'은 ▲사용자가 설정한 주기에 맞춰 자동으로 작품을 변경해 띄워주는 '슬라이드쇼' ▲자주 찾는 작품을 별도로 구별해 두는 '즐겨찾기' ▲계절·주제 등에 맞춰 작품을 추천해주는 '큐레이션' 기능 등이 새롭게 추가됐다.

또한 삼성 '아트 스토어'에는 출시 초기 300여편에서 전세계 유명 갤러리·작가들로부터 다양한 작품이 추가돼 총 800여개의 풍부한 콘텐츠를 자랑한다.

이 밖에 인공지능 어시스턴트 '빅스비', IoT 통합 플랫폼 '스마트싱스' 등이 지원되고 TV 전원과 데이터 선을 하나로 통합한 '매직케이블'도 탑재돼 더 스마트한 시청 경험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

이 제품은 이번 달 미국과 유럽 주요 국가에 출시됐고, 한국 시장에는 8월 중순 경 판매를 시작할 계획이다.

'더 프레임'은 출시 초기부터 소비자뿐만 아니라 전세계 미술 관계자들로부터 많은 관심을 받으며 'TV와 예술의 경계를 허문 TV', '새로운 아트 플랫폼으로서의 가능성' 등과 같은 호평을 받아 왔다.

'매직스크린'·'매직케이블' 등 QLED TV를 중심으로 TV 가치 확대  

2018년형 QLED TV에 새롭게 탑재된 '매직스크린'은 TV를 시청하지 않을 때도 날씨·뉴스 등의 생활정보를 확인하고 그림이나 사진을 띄워 액자처럼 활용할 수 있는 기능이다.

이 기능은 QLED TV가 표방하는 라이프스타일 TV로서의 가치를 잘 대변해 준다.

최근 삼성전자가 2018년형 QLED TV를 4개월 정도 사용해 본 미국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진행한 조사 결과에서 약 80%의 참여자가 '매직스크린' 기능에 매우 만족한다고 답했다.

이 기능을 TV용 스크린세이버 정도로 인식했던 소비자도 실제 사용해 본 뒤에는 타 제품과 차별화된 기능이라며 높은 만족도를 보였다.

특히 인테리어에 관심이 있는 소비자일수록 만족도가 높았으며, 바람·물소리 등과 함께 자연 풍경을 재생하는 데코기능이 인기가 있었고, 단순히 장식적인 역할 뿐 아니라 퇴근 또는 가사노동 후 휴식을 취하는 데 도움이 된다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매직스크린'의 활용도를 더욱 높이기 위해 관련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영국 디자인 전문 매체 '디진(Dezeen)'과 함께 전세계 사용자들을 대상으로 'QLED TV 매직스크린' 공모전을 진행 중에 있다. 이 공모전에서 선정된 작품들은 오는 8월 독일 베를린에서 개최되는 'IFA 2018'에 전시될 예정이며, 이 중 일부는 제품에도 적극 반영할 계획이다

초대형 TV 시대 가속화…'QLED TV'·'마이크로 LED 디스플레이'로 투트랙 전략

홈 엔터테인먼트에 대한 소비자 요구 증가와 스마트 기능을 탑재한 TV가 개개인의 라이프스타일을 투영하는 기기로 활용되면서, TV 대형화 추세가 빠른 속도로 나타나고 있다.

시장조사기관인 IHS마킷에 따르면, 올해 75형 이상 초대형 TV 비중(금액 기준)은 5%로 전년 대비 80% 가량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과거 대형 TV로 인식됐던 50형 이상 TV는 이제 평균 사이즈로 자리잡고 있는 추세이며, 한국 시장의 경우 수량기준으로 올해 말 60형대 TV가 50형대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 같은 추세 속에서 삼성전자는 75형 이상 글로벌 대형 TV 시장에서 지난해 51%의 점유율을 기록하며 1위를 달성한 데 이어, 올 1~5월 누계로는 전년 대비 7% 포인트 증가한 58%를 차지하며 60% 돌파를 목전에 두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시장의 경우 전체 TV 시장에서 10% 정도를 차지하는 75형 이상 TV시장에서 삼성전자가 90% 이상 점유율을 차지하며 시장을 압도적으로 리드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올해 퀀텀닷의 장점을 바탕으로 75·82·88형 등 다양한 라인업을 운영해 초대형 시장을 더욱 확대할 계획이며, 'QLED TV'와 '마이크로 LED 디스플레이'를 통한 투트랙 전략을 지속 강화해 프리미엄 시장 리더십을 공고히 한다는 계획이다.

 

 

 

백성요 기자  lycaon@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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