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S2018] "전기전자 업종에선 LG전자가 주된 관심 대상일 것"...키움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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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S2018] "전기전자 업종에선 LG전자가 주된 관심 대상일 것"...키움證
  • 백성요 기자
  • 승인 2018.01.04 0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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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와 LG전자의 CES 전시 기술 전망...구글도 첫 참가 예정

오는 9일부터 12일까지 나흘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릴 세계 최대 가전 박람회 'CES 2018'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국내 대표 기업이자 글로벌 가전 시장을 선도하는 삼성전자와 LG전자는 이번 행사 슬로건을 각각 'One Samsung'과 'LG ThinQ(씽큐)'로 정했다. 

구글은 CES에 처음으로 참가해 인공지능(AI) 분야 기술력을 선보일 전망이다. 

김지산 키움증권 애널리스트는 4일 전기전자 시각에서 CES를 바라볼 관전 포인트 4가지를 짚으며 "전기전자 업종 내에서는 LG전자가 주된 관심의 대상일 것"이라고 분석했다. 

LG디스플레이가 최근 공개한 88인치 8K OLED 디스플레이 <사진제공=LG디스플레이>

첫째는 LG전자 진영으로 대표되는 OLED와 삼성전자의 QLED로 대표되는 프리미엄 TV 시장 주도권 전쟁이다. 

김 애널리스트는 "75인치 이상 초대형과 8K 해상도가 화두가 될 것"이라며 "마이크로 LED 광원 TV 공개 여부도 관심"이라고 전했다. 

둘째는 인공지능(AI) 및 IoT(사물인터넷) 기술에 기반한 인공지능 플랫폼과 가전 제품의 연결이다. 

삼성전자와 LG전자가 내건 이번 행사의 슬로건도 이런 맥락이라는 설명이다. 

셋째는 스마트폰이다. 삼성전자의 갤럭시A8, LG전자의 K10 등 보급형 모델들이 공개될 예정인 가운데, 접히는 방식의 폴더블 스마트폰과 퀄컴의 최신 프로세서 스냅드래곤845를 탑재한 모델이 전시될지도 관건이다. 

넷째는 전기차와 자율주행차다. 가전 박람회로 시작한 CES는 처음엔 TV, 세탁기, 냉장고 등이 주인공이었으나 약 10년 전부터는 스마트폰이 대세가 됐다. 수 년 전부터는 완성차 업체 및 자율주행 기술기업들도 CES에 적극 참가하고 있다. 

김 애널리스트는 전기차와 자율주행차도 이미 CES의 주인공으로 자리잡았고, 업체별로 전략과 로드맵을 제시할 것"이라며 "이 자리에서 IT 기업과의 새로운 파트너십 또는 수주 여부가 공개될 지 관심"이라고 전망했다. 

TV 분야에서는 삼성전자의 초대형 8K QLED TV와 LG디스플레이의 88인치 8K OLED TV가 가장 큰 관심을 끌 것으로 보인다. 특히 LG디스플레이는 OLED가 초대형 및 초고해상도 구현에 기술적 한계를 가질 것이란 우려를 희석시켰다. 

가전 및 모바일 분야에서는 인공지능과 가전, 스마트폰의 연결이 중점이 될 전망이다. 

김 애널리스트는 "삼성전자는 인공지능 플랫폼인 빅스비를 고도화해 스마트폰을 중심으로 모든 가전제품과 연결성을 확대해 갈 계획"이고 "LG전자는 독자 인공지능 플랫폼인 '딥씽큐'와 더불어 구글 '어시스턴트' 등을 활용한 오픈 플랫폼 전략도 병행해 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AI 분야 최고 기술력을 갖춘 구글도 CES에 처음 참가할 예정"이라고 기대감을 내비쳤다. 

 

 

백성요 기자  lycaon@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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