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ITC, 삼성·LG이어 SK하이닉스도 압박...메모리모듈 제품 특허침해 여부 조사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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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ITC, 삼성·LG이어 SK하이닉스도 압박...메모리모듈 제품 특허침해 여부 조사 나서
  • 백성요 기자
  • 승인 2017.12.03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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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반도체 기업 넷리스트의 특허침해 소송에 ITC 조사 나서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가 SK하이닉스의 메모리모듈 제품이 미국 반도체업체인 넷리스트의 특허권 침해 여부 조사에 나선다. 삼성전자. ITC는 삼성전자, LG전자의 세탁기에 세이프가드 권고안을 내놓은데 이어 한국 기업에 대한 압박 수위를 높여가는 모양새다. 

3일 美 ITC와 외신 등에 따르면 ITC는 컴퓨터 주회로판 메모리슬롯에 설치된 D램 집적회로를 포하한 회로판 등 SK하이닉스의 메모리모듈과 관련 부품에 대한 조사에 착수하기로 의결했다. 

SK하이닉스 본사와 미국 새너제이에 위치한 SK하이닉스 아메리카, SK하이닉스 메모리 솔루션 등이 조사 대상이다. 

ITC는 아직 사건의 사실관계를 판단하지 않았다며 빠른 시간에 최종 결정을 내릴 것이라고 밝혔다. ITC는 조사기구를 구성한 후 45일 이내에 판정 기일을 잡는다. 

이번 조사는 미국의 반도체업체 넷리스트가 SK하이닉스를 상대로 특허 침해 소송을 제기한 데 따른 조치다. 

넷리스트는 지난해 9월 SK하이닉스의 서버용 메모리제품이  자사 미국 특허를 침해했다며 ITC에 제소했고, 10월 말에는 SK하이닉스의 메모리모듈 제품이 자사 특허를 침해했다며 소송을 제기했다. 

지난달 14일 넷리스트는 ITC 행정법 판사는 SK하이닉스의 서버용 메모리제품 RDIMM과 LRDIMM이 특허침해를 하지 않았다는 예비결정을 내렸다고 밝히기도 했다. 

 

 

백성요 기자  lycaon@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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