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연근무제의 단점, IT솔루션으로 극복한다"...정시퇴근 솔루션 보급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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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연근무제의 단점, IT솔루션으로 극복한다"...정시퇴근 솔루션 보급 확대
  • 한익재 기자
  • 승인 2017.11.20 0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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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연근무제 실시하고 있는 공기업 및 공공기관, 출퇴근 시간 관리 어려움 토로

유연근무제를 도입했지만 시간관리가 어렵거나 퇴근시간이 되도 눈치보느라 퇴근을 못하는 문제점을 IT솔루션으로 해결하려는 움직임이 확산되고 있다.

공기업 및 공공기관등을 중심으로 PC오프(PC-OFF) 프로그램, 지문인식기 등 기계적 시스템 도입으로 유연근무제의 단점을 극복하려는 것.

유연근무제는 근로자가 개인 여건에 따라 근무 시간과 형태를 조절할 수 있는 제도다. 근로자의 일과 생활 균형을 찾아주고 업무생산성을 높이는 긍정적 효과가 있는 반면 직원의 출퇴근 시간 관리가 힘들고, 사내 문화상 정시퇴근이 어렵다는 단점이 있다.

일부에서는 출퇴근 시간기록이 정확하지 않을 경우 시간외 근무수당이 부당 지급될 수 있다는 문제점도 제기됐다.

이에 공기업 및 공공기관이 기계적 시스템 및 맞춤 솔루션을 도입하여 유연근무제 단점을 보완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퇴근 시간에 컴퓨터가 자동으로 종료되고, 초과근무 시간을 기록하는 PC오프 프로그램을 활용하거나 지문인식기 등 생체인식 프로그램을 도입하여 시스템의 오류를 방지하고 직원의 출퇴근 시간을 관리하는 것이 대표적이다.

PC사용 차단당한 PC화면.

고용노동부, 한국수출입은행, 한국자산관리공사, 한국표준협회 등 주요 공기업 및 공공기관은 PC오프 프로그램인 ‘엠오피스’를 사내 시스템에 도입해 유연근무제에 활용하고 있다.

PC오프제 도입으로 눈치보지 않는 정시퇴근이 가능해졌으며, 초과근무 시간관리가 오류없이 정확하게 진행된다는 것이 공통된 의견이다. 또, 유연근무제의 단점이 발견된 공공기관은 지문인식기를 도입하는 등 시스템을 활용해 유연근무제 확산에 앞장서고 있다.

50여개 기업에 PC오프 프로그램 엠오피스를 공급하는 제이니스 이재준 대표는 “유연근무제를 위해선 장시간 근무 관행을 없애고 사내 문화가 개선돼야 하는데 현실적으로 적응이 어렵다는 의견이 많다”면서 “PC오프 프로그램 등의 맞춤 솔루션으로 기계적으로 근무시간을 통합 관리하면 사내 유연근무제 정착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익재 기자  lycaon@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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