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BQ, 갑질 논란에 “사실무근, 법적대응 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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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BQ, 갑질 논란에 “사실무근, 법적대응 할 것”
  • 이효정 기자
  • 승인 2017.11.15 1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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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맹점주가 격려방문 당시 발생한 일을 왜곡·과장한 것”
윤홍근 BBQ 회장 <사진제공=제너시스 그룹>

BBQ가 15일 ‘갑질 논란’에 대해 ‘사실무근’이라고 일축하고 법적대응할 것임을 시사했다.

BBQ는 이번 일에 대해  “해당 가맹점주가 지난 5월 윤홍근 회장이 봉은사점 격려방문 당시 발생한 일을 왜곡·과장했다”며 “6개월이나 지난 지금 언론에 악의적으로 허위정보를 제공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난 14일 윤홍근 BBQ 회장이 봉은사점을 방문해 가맹점에게 폭언 및 욕설을 퍼붓고 유통기한이 지난 닭, 중량이 모자란 닭을 공급하는 등의 ‘갑질’을 행했다는 의혹이 불거졌다. 

이에 대해 BBQ는 “신규 오픈한 매장에 대해 격려차 방문한 것으로 사전에 매장 방문 사실을 알렸으며, BBQ의 오랜 관행이기도 하다”며 격려방문이 문제가 없었음을 설명했다. 

BBQ측에 따르면 봉은사점에 방문한 윤 회장이 1층 매장을 둘러본 뒤 2층 주방에 들렀을 때 유니폼을 입은 직원이 없었고 위생상태가 적절하지 않은 것으로 보였다. 가맹시스템 준수 및 식품위생 확인을 위해 주방에 들어가겠다는 요청을 했으나 주방 직원은 “여기는 내구역이다. 대통령이라도 못 들어온다”며 거부했다.

윤 회장은 “어 이사람 봐라?”라고 말했다. 이어 “이 매장은 많은 규정 위반이 있는 것으로 보이니, 사실을 확인하고 개선의 여지가 안보이면 계약과 규정에 따라 폐점을 검토하라”고 말했을 뿐이며, 이것이 갑질이 될 수는 없다고 BBQ측은 전했다. 

기준 용량에 못미치는 육계를 제공했다는 부분에 대해 BBQ는 ‘사실과 전혀 다른 이야기’라며 일축했다. “가맹점주가 BBQ를 혼내주겠다며 가맹거래에 있어서 상식적으로 통용될 수 없는 무리한 요구를 했다”고 언급했다. 오히려 가맹점측이 규격 외 사입 육계를 사용하고, 올리브유 대신 일반 콩기름을 사용하는 등 계약위반 행위를 하고 있었다고도 언급했다. 

이외에도 ‘6개월이나 지나서야 언론에 제보한 점’, ‘매장 CCTV를 공개하지 않는 점’, ‘당시 매장에 있었다던 손님의 인터뷰’ 등을 미심쩍은 부분으로 짚어내기도 했다.

BBQ는 이날 강력한 법적 대응 의사를 표명하면서 사입 육계를 사용한 증거 사진, 가맹점주  컴플레인에 응대하는 내용의 카카오톡 메시지, 녹취록 파일등도 함께 공개했다.

이효정 기자  market@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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