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를 보다가 끌려서 들어왔어요. 마음에 와 닿네요"
구글플레이가 13일 업로드한 '구글플레이 개발자이 이야기 레든(REDDEN)'의 영상을 본 시청자의 소감이다.
이 영상은 실화를 바탕으로 제작된 것으로, 2011년 어학원에서 처음 만난 개발자 이유진씨와 김준영씨가 둘이서 옥탑방에서 게임, '레든(REDDEN)'을 만들어 서비스하는 과정을 TV광고처럼 느낌있게 담아냈다.
둘은 서로 싸우고 토론하는 과정을 통해 완성된 작품을 선보였고, 이들이 만든 게임 '레든(REDDEN)'은 구글 피처드에 오르며 전세계 수십만 유저들이 즐기는 세계적인 게임이 됐다.
이유진 팀 블로소득의 공동대표는 영상 속에서 "이 길 끝에 아떤 엔딩이 펼쳐질지 몰라도 후회는 없다. 좋아하는 사람과 좋아하는 일을 한다는 것, 아무나 할 수 없는 것이니까"라는 대사를 남긴다.
김준영 팀 불로소득 공동대표는 인터뷰 영상에서 "마케팅 비용을 마련해두고 게임을 만든 것이 아니어서, 구글 행사가 큰 도움이 됐고, 앞으로 생각할만 요소가 많은 게임을 만들고 싶다"고 말했다.
반응은 뜨거웠다. 4백 만 명 이상이 이 영상을 시청했고, "광고가 너무 좋아서 끝까지 봤다", "예전에 재미있게 했는데, 한국게임이었구나", "여성 개발자가 있었다니...게다가 연기도 잘한다", "발로 깨고 있다니...게임 진짜 잘 만들었다"며 응원글이 쇄도했다.
'레든(REDDEN)'은 사물의 단면을 상징하는 아름답고 독특한 세계를 배경으로, 화면을 드래그하거나 디바이스를 기울여 직관적인 플레이를 펼치게 된다.
유, 무료 버전이 있으며, 무료버전은 첫 번째 에피소드는 무료이고, 이후 에피소드는 인앱결재가 필요하다. 구글 무료 버전은 최고 13등까지 기록했고, 유료버전은 구글 유료 82위를 기록 중이다.
이재덕 게임전문기자 gamey@greened.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