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버워치’ PTR 서버서 밸런스 패치, 유저들 “메르시 돌려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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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버워치’ PTR 서버서 밸런스 패치, 유저들 “메르시 돌려내”
  • 김효진 게임전문기자
  • 승인 2017.10.08 0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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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시' 너프와 함께 '루시우' 너프 의혹도
▲ 사진 출처 : 오버워치 공식 홈페이지

블리자드의 인기 FPS 게임 ‘오버워치’의 PTR(Public Test Realm, 이하 PTR) 서버에서 지난 5일 밸런스 패치가 이뤄진 가운데, 지원 영웅 ‘메르시’를 주로 플레이하는 유저들의 원성이 높아지고 있다.

이번 패치에 앞서 앞서 ‘메르시’는 궁극기의 변경과 스킬 수정 등을 통한 리메이크가 이뤄진 바 있다. 이에 오버워치의 게임 디렉터 ‘제프 카플란(Jeff Kaplan)’이 직접 “리메이크가 필요하다고 생각했다”며 “메르시가 더 적극적으로 게임에 참여하길 바란다”고 업데이트 이유를 설명했으나, 유저들은 ‘납득하기 어렵다’는 반응을 보였다.

그러나 실제로 본 서버에 패치가 적용되자 ‘메르시’의 변화는 많은 유저들에게 긍정적으로 다가갔고, 유저들은 “이제 버스 충이라는 소리는 안 들을 것 같다”면서도, “지금은 너무 좋으니 어느 정도의 너프는 필요하다”고 ‘메르시’가 곧 너프 될 것이라 예상했다.

그러나 지난 5일 PTR 서버에 너프 된 ‘메르시’가 등장하자, 유저들은 이번 패치가 결코 반갑지 않다는 반응이다.

이번 패치로 인해 ‘메르시’는 기존 수호천사 사용 시 특정 키를 입력하면 더 빠른 속도로 날아갈 수 있었던 수호천사 가속 버그를 사용할 수 없도록 변경되었다. 또 궁극기인 ‘발키리’ 사용 시 초기화 됐던 ‘부활’ 스킬이 초기화되지 않으며, ‘발키리’ 상태에서 ‘부활’ 스킬의 재사용 시간도 단축되지 않도록 수정됐다. 대신 ‘발키리’를 사용하면 ‘부활’ 스킬을 사용할 수 있는 범위가 두 배로 늘어난다.

이번 패치 내역을 확인한 유저들은 “가속 너프랑 궁 너프 중 하나만 했어야 했다. 둘다 없애버리면 이젠 아무도 메르시 쓰려 하지 않을 듯..”, “메르띠 간신히 살아났는데 다시 관 안으로 넣고 못질한 다음에 땅 속에 묻네” 등 불만스런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 편, 이번 패치가 이뤄진 후 다른 지원 영웅인 ‘루시우’가 벽을 타면서 가속할 수 없는 점이 확인되면서, 유저들은 ‘루시우’가 너프 되었는데 패치 노트에서 누락된 것인지, 버그인 것인지 혼란스러워하는 해프닝이 벌어지기도 했다.

김효진 게임전문기자  gamey@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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