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최장 추석 연휴, 가장 많이 즐긴 게임 '꿈의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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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최장 추석 연휴, 가장 많이 즐긴 게임 '꿈의집'
  • 이재덕 게임전문기자
  • 승인 2017.10.10 1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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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자 구글플레이 신규인기게임 1위

9월 30일부터 10월 9일까지 장장 열흘에 달하는 최장 추석 연휴가 지나갔다. 이 기간 동안 가장 많은 사람이 즐긴 게임은 플레이릭스게임즈의 ‘꿈의집(Homescape)’이라는 게임이다.

'꿈의집'은 연휴가 시작되기 하루 전인 29일 애플 무료게임 1위를 기록한 이후, 연휴 내내 애플스토어 1위를 차지했고, 구글스토어의 경우 무료 순위는 2위지만, 연휴가 끝난 지금 신규 인기게임 순위 1위를 달리고 있다. 애플과 구글 양 스토어에서 가장 많은 인기를 누리고 있는 '꿈의집'의 인기 비결을 살폈다.

어릴적 집을 찾은 오스틴의 집 재건 이야기

‘꿈의집’은 아일랜드에 위치한 플레이릭스사의 작품으로, 3매치 퍼즐게임으로 인기를 끌었던 '꿈의정원'의 후속작이다. 집사 '오스틴'이라는 주인공 캐릭터도 동일하고 '정원' 대신 '집'으로 배경으로 바뀌었을 뿐 게임 방식도 동일하다.

'꿈의정원'의 가장 큰 특징이었던 '별점 진행'도 그대로다. 3매치 퍼즐게임을 진행해서 모은 별점을 소모하여 스토리를 진행하는 방식이다. 이 방식은 스토리 진행을 위해 게임을 플레이해야 한다는 당위성을 제공하고 있다. 또 스토리를 진행하며 낡았던 집이 새롭게 변해가는 것을 지켜보는 것도 재미 포인트다.

게임으로 별점을 모아서
집안 인테리어를 변경

무과금도 할 만한 난이도도 인기에 한 몫 했다. 30분에 하나씩 생성되는 하트나, 말도 안 되게 어려운 레벨은 허들로 작용할 수도 있지만, 운 좋게 5개 무지개 특수블록이 생성되어 아슬아슬하게 스테이지가 클리어 될 경우가 있기 때문에 '반드시 클리어 된다'는 신념을 가지고 10번이고 20번이고, 반복 플레이를 하게 된다.

나쁘지 않은 그래픽과 다양한 스테이지 구성도 장점이다. 단추와 리본, 책 등 평범한 블록 디자인이지만 세련된 맛이 있고, 특수블록끼리 연결하여 터질 때의 시원한 이펙트는 여느 3매치 퍼즐게임과 비교해도 뒤지지 않는다. 또 점점 자라나는(?) 거품블록은 긴장감을 더하고, 도넛을 아래로 보내는 스테이지, 초록색 잔디로 바닥을 물들이는 스테이지 등 레벨이 올라감에 따라 새로운 방식의 미션이 등장, 재미를 더한다.

다양한 스테이지와 시원한 폭발 이펙트

꿈의집의 인기 비결은 몇 가지가 있겠지만 할 만한 게임성은 기본이고, 그 위에 스토리를 부각시켰다는 점이다. '게임' 자체를 스토리를 움직이게 하는 엔진으로 만든 독특한 게임성이 유저들에게 어필하고 있는 것이다. 또 낯익은 집사 '오스틴'이라는 캐릭터를 잘 살려 '친숙함'까지 더한 것이 '꿈의집'의 인기 비결이다.

이재덕 게임전문기자  gamey@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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