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전기차 보조금 폐지되자 테슬라 판매량 '뚝'.. 덴마크도 마찬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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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전기차 보조금 폐지되자 테슬라 판매량 '뚝'.. 덴마크도 마찬가지
  • 양의정 기자
  • 승인 2017.07.11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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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1일부터 7월 1일까지 홍콩에서 판매된 전기차 수는 '0'
테슬라 모델 S <사진=Tesla>

 

홍콩정부가 전기차 보조금을 완전히 폐지하자 테슬라는 물론 전기차가 단 한대도 판매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10일(현지시간) 워싱턴포스트가 보도한 내용에 따르면 테슬라를 포함한 전기차 회사들이 홍콩에서 판매부진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유는 폐지된 전기차 보조금 정책 때문이다.

홍콩정부는 지난 4월 1일부로 보조금을 폐지시켰고, 이에 따라 7월 1일까지 홍콩에서 판매된 전기차의 수는 '0'인 것으로 나타났다.

보조금이 없어지자 급상승한 전기차 가격에 대한 부담감 때문인데, 보조금 혜택이 사라지자 7만5000달러였던 테슬라의 '모델S' 가격이 73%나 오른 13만 달러로 변했다.

홍콩의 전기차 보조금은 4월 1일부터 2018년 3월까지 폐지상태로 유지될 계획이다.

테슬라 대변인은 홍콩의 변환된 보조금 정책이 "단기적 문제"일뿐이라며, "테슬라는 자사의 사업목표를 지원하고 소비자들이 전기 자동차를 구매할 수 있도록 독려하는 정책을 환영한다. 그러나 자사 경영모델은 정부 정책에 의존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보조금이나 관세 문제로 전기차 판매 부진을 겪는 나라는 홍콩 외에도 또 있다.

덴마크가 그 주된 예인데, 유럽 자동차제조협회(ACEA)에 따르면 덴마크의 올 1분기간 전기차(ECV,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포함) 판매량은 전년 대비 60.5%나 줄었다.

이는 덴마크 정부가 전기차에만 부여하던 수입 관세 180% 면세 혜택을 전면 중단했기 때문이다.

반면 덴마크의 인접국인 스웨덴 같은 경우에는 같은 기간 전기차 판매량이 80% 늘었다. 테슬라는 스웨덴 로켈 전기회사인 스켈레프티 크래프트(Skelleftea Kraft)와 파트너십을 체결해 스웨덴 전 지역에 테슬라 급속충전소에 재생에너지를 100% 공급하기로 하고, 자택에서 무료로 충전할 수 있는 혜택을 제공 중이다.

 

양의정 기자  eyang@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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