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드만삭스 한 마디에 머스크 CEO 자산 1조원 증발 .. 이날 주식 7%이상 하락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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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드만삭스 한 마디에 머스크 CEO 자산 1조원 증발 .. 이날 주식 7%이상 하락해
  • 양의정 기자
  • 승인 2017.07.06 1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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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327달러9센트에 마감.. 애널리스트 10명중 3명만 테슬라 주식 추천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 <사진=Flickr>

 

5일(현지시간) 미국 전기자동차 업체 테슬라의 주가가 하루만에 7% 이상 하락해 이날 327달러9센트에 마감했다.

이는 테슬라가 올해 2분기 차량 출하량 발표 후 골드만삭스가 목표주가를 하향조정하자 일어난 일이다.

이날 테슬라의 주가가 정확히 7.24% 하락하면서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의 총재산은 하루 만에 8억8240만 달러(약 1조원)가 하늘로 증발했다.

테슬라는 올해 2분기 차량 출하량이 2만2000대라고 밝혔다. 이는 시장이 예상한 2만4200대에 못 미치는 수치다.

이에 따라 골드만삭스 소속의 데이비드 탐베리노 애널리스트는 실적이 실망스럽다며 테슬라의 6개월 목표주가를 기존 190달러에서 180달러로 하향시켰다.

그는 "모델3 출시 패턴이 테슬라의 생산 목표에 미치지 못하고 올해 2분기 마진이 실망스러워 주가 하락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테슬라 주식에 관심 있는 사람이라면 애널리스트마다 테슬라 주식에 대한 전망치가 모두 다르다는 것을 알 수 있다.

특히 대형 투자은행 중에서 골드만삭스와 뱅크오브아메리카는 테슬라 목표주가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의사를 밝혀왔다. 이들은 테슬라의 주가가 앞으로 계속 하락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실제로 테크크런치가 이날 보도한 내용에 따르면 24명의 애널리스트들중 8명만이 테슬라 주식 구매를 추천하거나 테슬라 주가가 오를 것이라고 생각한다.

투자은행 중 코웬(Cowen)이 155달러로 가장 낮은 수치를 전망했고, 베렌버그(Berenberg)가 464달러로 가장 높은 수치를 전망했다.

투자은행들이 전망한 테슬라의 평균 주가는 281달러79센트로 현재 테슬라의 주가 (327달러9센트)보다 확연히 낮은 수치다.

 

양의정 기자  eyang@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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