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운드리 전문 'SK하이닉스 시스템아이씨' 10일 공식 출범...시스템 반도체 사업 강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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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운드리 전문 'SK하이닉스 시스템아이씨' 10일 공식 출범...시스템 반도체 사업 강화한다
  • 백성요 기자
  • 승인 2017.07.10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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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품종 소량생산에 적합한 구조, 사업의 지속적 성장 위해 독자 경영체제로 전환
SK하이닉스 시스템아이씨 출범식에서 김준호 사장(우측에서 일곱번째)과 SK하이닉스 박성욱 부회장(좌측에서 일곱번째) 등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SK그룹>

SK하이닉스가 신설한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전문회사 SK하이닉스시스템아이씨가 공식 출범한다. 초대 사장은 김준호 SK하이닉스 경영지원총괄 사장이 맡는다. 

SK하이닉스가 100% 투자한 파운드리 전문회사 출범으로 시스템반도체 사업역량을 한층 강화하는 한편 향후 이를 기반으로 다양한 시스템반도체 분야로 사업을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국내 대표 반도체 기업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메모리 반도체 부분인 D램, 낸드 플래시 부분에서 업계 선두권에 위치해 있지만, 시장규모가 더 큰 시스템 반도체 분야의 점유율은 미미한 수준이다. 특히 반도체 파운드리 사업에서는 애플의 AP(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를 독점 생산하는 대만의 TSMC가 점유율 54%로(2015년 기준) 독보적인 업계 1위다. 
 
SK하이닉스 시스템아이씨는 10일(月) 청주 본사에서 출범식을 갖고 파운드리 전문회사로 본격적인 출발을 알렸다. 이 날 행사에는 SK하이닉스 박성욱 부회장과 사외이사 등이 참석해 파운드리 전문회사의 출범을 함께했다.
 
파운드리 사업은 다품종 소량생산에 적합한 구조로 소품종 대량생산의 메모리 사업과는 특성과 달라 사업의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 독자경영체제로 전환이 요구되어 왔다.
 
SK하이닉스 시스템아이씨는 200mm 파운드리 시장에서 성장성과 연속성이 높은 분야를 선택해 기술력 고도화에 집중하고, 빠른 시간 내에 더 많은 고객을 확보할 수 있는 역량을 구축할 계획이다. 이를 기반으로 기술 난이도가 높은 분야로 진출을 계속해 성공 가능성을 높이겠다는 전략이다.
 
SK하이닉스 시스템아이씨 CEO 김준호 사장은 "공정과 기술서비스 역량을 강화하고 고객을 다변화해 수익성 기반의 장기 성장 가능성을 확보할 것"이라며, "200mm 파운드리 업계 최고 경쟁력을 갖춘 회사로 거듭나겠다"고 밝혔다.

 

 

백성요 기자  sypaek@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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