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마블, 심상찮은 글로벌 흥행 가도...전 세계 46개국 매출 TOP 5 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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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마블, 심상찮은 글로벌 흥행 가도...전 세계 46개국 매출 TOP 5 진입
  • 백성요 기자
  • 승인 2017.07.06 1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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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준혁 의장의 '글로벌 5대 퍼블리셔' 목표에 더욱 가까워져
방준혁 넷마블게임즈 의장이 지난 1월 제3회 NPT에서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넷마블>

넷마블이 서비스하는 자사 게임이 전세계 46개국에서 톱5에 올라있다고 밝혔다. '리니지2 레볼루션'의 흥행과 더불어 지난 2월 말 인수를 완료한 카밤의 '마블 올스타 배틀'이 좋은 성과를 보이고 있다. 

방준혁 넷마블 이사회 의장이 공언한 "글로벌 톱5 퍼블리셔로 탄탄한 입지를 구축하겠다"는 목표와도 점점 가까워 지고 있다는 평가다. 

지난 1월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NPT 행사에서 방 의장은 "넷마블의 글로벌 매출 비중은 51%를 달성했다"라며 "새로 개척한 시장에서 우릴를 벤치마킹한 게임들이 많이 나오는 등 한국 게임업계의 파이오니아(개척자) 역할을 해냈다고 생각한다. 앞으로도 이 역할을 잊지 않겠다"고 말했다. 

넷마블은 글로벌 퍼블리셔로의 입지를 다지기 위해 캐나다의 '카밤' 스튜디오를 인수한데 이어, 중국 샨다게임즈 대표를 지낸 천둥하이 부사장을 영입하는 등 글로벌 인재확보에 나섰다. 또 세계 최대 퍼블리셔인 텐센트와도 강력한 파트넌십 관계를 구축했다. 

또 신중하고 과감한 M&A로 해외 시장 공략을 차근차근 진행해 왔다. 

지난 2015년 1억3000만달러를 투자해 지분 60%를 인수한 미국의 '잼시티'는 연평균 성장률이 70%에 달하며 해외 매출 성장에 효자 노릇을 하고 있다. 카밤 스튜디오 인수에도 약 1조원에 육박하는 투자를 단행했다. 

밴드 최상단의 공모가로 지난 5월 12일 상장을 마친 넷마블은 이로인해 확보된 자금을 활용해 더욱 공격적인 M&A에 나설 계획이다. 

마블 올스타 배틀(좌)과 리니지2 레볼루션(우) <사진=넷마블>

넷마블의 이런 행보는 최근 성과로 나타나고 있다. 
 
4일 앱애니에 따르면, '리니지2레볼루션'과 '마블 올스타 배틀(MARVEL Contest of Champions)' 등 넷마블 주력 게임들이 미국, 캐나다, 영국, 프랑스, 한국, 싱가폴, 대만, 태국, 인도, 브라질 TOP5에 진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지난 2월말 100% 자회사가 된 카밤(Kabam)이 개발한 '마블 올스타 배틀'은 최근 개봉한 영화 스파이더맨: 홈커밍(Spider-Man: Homecoming)에 맞춘 콘텐츠 업데이트를 선보이며 현재 미국 앱스토어 매출 1위를 비롯 전세계 38개국에서 앱스토어 매출 TOP 5를 차지하고 있다.
 
지난 6월14일 한국에 이어 아시아 11개국에 출시해 흥행가도에 오른 '리니지2 레볼루션'도 4일 기준으로 대만, 홍콩, 싱가폴, 말레이시아, 태국, 필리핀, 마카오 등 구글플레이 7개국, 애플 앱스토어 6개국에서 상위 TOP 5에 올라있다.
 
넷마블은 "'마블 올스타 배틀'은 미국 등 서구시장을 중심으로, '리니지2레볼루션'은 아시아지역에서 강세를 보이면서 글로벌 이용자들로부터 사랑 받고 있다"며 "특히 리니지2 레볼루션은 일본 3분기, 북미 4분기 등에 출시할 예정이라 글로벌 매출 성과가 긍정적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넷마블은 3분기에는 일본에서, 4분기에는 북미 및 서구권 시장에서 모바일 MMORPG '리니지2레볼루션'을 출시할 예정이다. 일본의 경우 사전 예약자가 이미 67만명을 돌파했고, 미국은 올해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GDC에서 첫 선을 보인바 있다.
 
지난 2015년 넷마블이 인수한 잼시티(Jam City, 구 SGN)의 게임들도 꾸준한 성적을 내고 있다. 판다팝(Panda Pop), 쿠키잼(Cookie Jam), 패밀리가이(Family Guy Another Freakin’ Mobile Game), 퓨쳐라마(Futurama: Worlds of Tomorrow), 지니스앤잼스(Genies & Gems) 등 5개의 게임이 북미에서 꾸준히 인기를 얻으며 많은 이용자들에게 선택 받고 있다.

 

 

 

백성요 기자  sypaek@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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