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K 사노피 등 글로벌 제약사, AI 바이오테크 스타트업과 잇따라 제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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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K 사노피 등 글로벌 제약사, AI 바이오테크 스타트업과 잇따라 제휴
  • 양의정 기자
  • 승인 2017.07.03 1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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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 활용하면 비용과 시간 모두 75% 절약 가능
지난 일요일 GSK가 AI 기술로 신약을 개발하는 영국의 엑스사이언티아와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사진=Pexel>

 

글락소스미스클라인(GSK), 사노피 등의 세계적 제약회사들이 신약 개발을 위해 인공지능(AI) 회사들과 잇따라 제휴를 하고 있다.

2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이 보도한 내용에 따르면 지난 일요일 GSK가 인공지능(AI) 기반 신약개발 분야의 혁신적인 선도 기업 가운데 한곳으로 알려진 영국의 엑스사이언티아(Exscientia)와 4300만 달러짜리 제휴계약을 체결했다.

GSK과 협력을 진행하는 동안 엑스사이언티아 측은 자사의 AI 플랫폼 기술과 GSK측이 보유한 전문적인 노하우를 접목해 신약개발 협력을 진행하기로 했다.

자율주행 기술, 얼굴 인식 기능 등 하이테크 분야에서 이미 중심의 자리에 서있는 인공지능(AI) 기술은 제약회사에서도 각광을 받고 있다.

현대의 슈퍼컴퓨터와 머신러닝 시스템으로 분자의 반응을 예측할 수 있어 전통적인 방법보다 시간과 비용 방면에서 모두 절약할 수 있다.

화이자 제약에 있던 앤드루 홉킨스 現 엑스사이언티아 회장은 자사의 인공지능(AI) 시스템으로 시간을 현재보다 75% 절약할 수 있으며, 비용 또한 75% 절약할 수 있다고 밝혔다.

또한 그는 GSK와의 공동 성명에서 "많은 대형 제약회사들이 이 분야(인공지능)에 대한 가능성과 효율성을 깨닫고 있다"고 밝혔다.

엑스사이언티아는 지난 5월 또 다른 대형 제약회사인 사노피(Sanofi)와도 파트너십을 구축했다.

누만 해이크 실리콘밸리 은행 런던 지사장은 로이터와 가진 인터뷰에서 "제약회사들의 눈에는 이런 디지털 바이오테크 회사들이 필수적이라고 생각한다"며, "만약 이 기술의 중요성이 밝혀진다면 (바이오테크 회사들과) 제약회사간의 인수합병(M&A)를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양의정 기자  eyang@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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