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은행권에 중동 전쟁 대비 외화자금 조달 역할 당부.."자금조달계획 재점검 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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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 은행권에 중동 전쟁 대비 외화자금 조달 역할 당부.."자금조달계획 재점검 해야"
  • 강기훈 기자
  • 승인 2024.04.16 16:5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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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 국내 은행 리스크 담당 임원 소집
"외화자금 조달 역할 해달라" 주문
PF 사업성 평가기준 개선방안 마련해달라고 하기도
이날 환율 1400원 돌파
금융감독원.
금융감독원.

 

금융감독원이 국내 은행들을 소집해 중장기 외화자금 조달 등을 대비해달라고 당부했다. 최근 이란·이스라엘 간 전쟁 분위기가 불거지며 대외 리스크가 상승하고 있기 때문이다.

16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금감원은 이날 은행연합회에서 국내 은행 리스크 담당 임원(CRO)들을 소집해 간담회를 가졌다. 

이 자리에서 금감원 측은 "연초 예상과 달리 미국 기준금리 인하가 지연되고 대외 리스크가 확대함에 따라 올해 자금조달 계획을 재점검하고 선제적 중장기 외화자금 조달 등을 통해 대외리스크에 대비해달라"고 강조했다. 

금감원은 고금리, 고환율, 고유가 등 3고 현상의 지속가능성이 금융시장, 기업부문에 미치는 영향을 점검하고 있다. 이에 금감원은 은행권에 시장 안정과 원활한 자금순환이 이뤄지도록 적극적인 역할을 주문했다.

금감원은 향후 부동산 프로젝트 파이낸싱(PF) 사업성 평가기준 개선방안을 마련해 각 대주단이 PF 사업장 재구조화를 진행할 경우 은행의 원활한 자금공급 등 적극적 역할을 당부하기도 했다. 

아울러, 지난주부터 PF 사업장 재구조화와 관련해 은행권과 개별적으로 진행한 간담회에서 제안된 인센티브에 대해 적극 검토하겠다고 언급했다.

한편, 이란의 공격에 이스라엘 각료들이 만장일치로 이란을 공격할 것을 천명하자 환율이 치솟고 있다. 

이날 환율은 2022년 11월 이후 약 17개월 만에 장중에 1400원을 넘어섰다. 

강기훈 기자  financial@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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