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AI 시대 가속… 국내 기업 최초 ‘AI 얼라이언스’ 가입
상태바
카카오, AI 시대 가속… 국내 기업 최초 ‘AI 얼라이언스’ 가입
  • 이선행 기자
  • 승인 2024.04.13 02:3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AI 위해 조직 신설, 전문가 영입 이어 커뮤니티 가입
AI 기술로 서비스 개발 집중… 사회적 책임도 다한다
'AI 얼라이언스'에 가입한 기업들을 나타낸 지도 중 일부. 우리나라 기업들 중 가입한 기업들은 없으며, '카카오'는 추후 지도에 반영될 것으로 예상된다. [사진=AI Alliance 홈페이지 캡처]
'AI 얼라이언스'에 가입한 기업들을 나타낸 지도 중 일부. 우리나라 기업들 중 가입한 기업들은 없으며, '카카오'는 추후 지도에 반영될 것으로 예상된다. [사진=AI Alliance 홈페이지 캡처]

카카오가 국내 기업 최초로 ‘AI 얼라이언스(AI Alliance)’에 가입했다. 

AI 얼라이언스는 인공지능(AI)의 안전하고 공개적인 연구를 지원하기 위한 오픈 소스 커뮤니티다. 메타, 인텔 등 기업과 학계, 연구 기관 등 100여 곳이 가입되어 있다. 

조직은 크게 6가지 목표를 둔다. AI 연구 지원, AI에 대한 신뢰, 지속가능한 AI 생태, AI 개발에 필요한 하드웨어 및 소프트웨어 지원 등이다. 

지난해 12월 조직이 꾸려질 당시 메타 닉 클레그 글로벌 업무 담당 대표는 “AI가 공개적으로 개발돼야 더 많은 사람이 AI 혜택을 누리고, 혁신적인 제품을 만들고, 안전을 위해 노력할 수 있다”고 말한 바 있다.

12일 카카오 관계자는 “국제 기준에 부합하는 안전하고 책임감 있는 AI 개발을 위해 속도를 더할 것”이라며 “최근 신설된 AI 통합 조직이 중심이 되어 체계적으로 AI 시대로의 전환을 도모해 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최근 카카오는 ‘일상 속 AI 시대 선도‘를 선언하며 흩어져 있던 관련 팀들을 모아 AI 통합 조직을 꾸렸다. 다양한 생성형 AI 기반 서비스를 실험하는 다수의 조직으로 구성돼, 빠른 실행과 R&D 역량 강화를 목표로 한다. 

외부 전문가도 영입했다. 이상호 전 SKT 최고기술책임자(CTO)가 조직의 최고AI책임자(CAIO)다. 카카오 관계자는 “이 CAIO는 SKT AI사업단장, 다음 검색부문장, 다이알로이드 창업자 겸 대표, 네이버 검색품질랩장 등을 역임한 국내의 대표적 AI⋅데이터 전문가”라고 소개했다. 

AI 개발 자회사인 ‘카카오브레인’의 합병 또한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카카오브레인은 자체 생성형AI 모델인 ‘코GPT2.0’을 개발 중이다.

카카오는 AI 기술 개발보다는 서비스에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앞서 정선아 카카오 대표는 “카카오만이 할 수 있는 AI 기반 서비스 개발을 통해 새로운 성장동력 또한 확보할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이선행 기자  lycaon@greened.kr

▶ 기사제보 : pol@greened.kr(기사화될 경우 소정의 원고료를 드립니다)
▶ 녹색경제신문 '홈페이지' / '페이스북 친구추가'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