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사, 해외특화상품 라인업 강화...신한에 이어 KB국민도 참전
상태바
카드사, 해외특화상품 라인업 강화...신한에 이어 KB국민도 참전
  • 정수진 기자
  • 승인 2024.04.08 23:2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해외여행 급증에 해외 신용판매액 22% 증가
시장 공략 위해 해외특화상품 라인업 강화
해외 이용 수수료 면제에 국내 할인 혜택도 추가
KB국민카드가 해외결제에 특화된 가장 필수적인 혜택만 모은 ‘KB국민 위시 트래블(WE:SH Travel)’ 신용카드를 출시했다.
KB국민카드가 해외결제에 특화된 가장 필수적인 혜택만 모은 ‘KB국민 위시 트래블(WE:SH Travel)’ 신용카드를 출시했다.

해외여행이 급증하면서 해외 카드결제 이용량이 1년 만에 20% 넘게 늘어났다. 이에 카드사들이 시장 공략을 위한 해외특화상품 라인업 강화에 매진하고 있다. 

한 카드사 관계자는 "고금리 장기화, 자금조달 비용 상승으로 본업인 신용판매에서 안정적인 수익 창출을 기대하긴 어려운 상황에서 수익 다각화 일환으로 해외결제 사업에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코로나19 엔데믹 이후 해외 여행 수요가 폭발적으로 늘어나면서 해외 신용판매액도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다. 

7개 전업 카드사(신한·삼성·현대·KB국민·롯데·우리·하나)의 개인 해외 신용판매 금액은 지난달 누적 기준 2조3700억원으로 집계된다. 이는 전년 동기(1조9400억원) 대비 22.2% 증가한 수준이다. 

카드사들이 늘어나는 해외 여행객에 발맞춰 해외특화상품 라인업 강화에 힘을 싣고 있다. 

올해 첫 해외특화 카드를 선보인 곳은 신한카드다. 신한카드는 지난 2월 14일 신한은행과 30종 통화 100% 환율 우대 혜택을 제공하는 '쏠(SOL)트래블 체크'를 선보였으며, 출시 한 달 만에 30만장이 발급됐다.

KB국민카드도 최근 해외 이용 특화 카드인 ‘KB국민 위시 트래블(WE:SH Travel)’ 신용카드를 출시했다.

KB국민 위시 트래블 카드는 KB국민카드의 대표 상품 라인업 ‘위시(WE:SH)’시리즈의 해외 특화 상품으로 △전월 실적 조건과 한도 제한 없는 해외 이용 수수료 면제 △전월 실적 조건과 한도 제한 없는 해외 이용 환율 우대 100%(USD기준) △전 세계 공항 라운지 무료 이용(연 2회, 전월 국내 이용실적 30만원 이상 시) 등 서비스를 제공한다.

또한 고객들이 해외에서 뿐만 아니라 국내에서도 자주 사용하는 △온라인 쇼핑(11번가, G마켓, SSG.COM) △온라인 패션(무신사,W컨셉,지그재그,29CM) △커피(오프라인 커피업종 매장 및 스타벅스 사이렌오더, 커피빈 퍼플오더, 메가커피 메가오더 등) △편의점(GS25,CU) △영화관(롯데시네마,CGV,메가박스) 5개 영역에서 할인 받을 수 있는 다양한 혜택도 담아낸 것으로 알려졌다. 

KB국민카드 관계자는 “일상생활 및 국내 여행객들을 위한 다양한 할인과 함께 해외 이용 고객들의 소비여정을 심도있게 고민해 개발한 KB국민카드의 대표 해외결제 특화 신용카드”라고 말했다.

해외여행 특화카드 경쟁이 나날이 뜨거워지자, 해외 직불·체크카드 시장에서 독보적인 입지를 확보한 하나카드도 관련 혜택과 기능을 추가했다. 

하나카드는 올해 1월 하나은행 계좌와 연동해 하나머니 포인트가 부족하더라도 필요한 금액만큼 자동으로 충전되는 '자동충전' 기능을 추가했으며, 하나카드 '트래블로그'의 전 세계 26개국 통화의 환전 수수료 무료 정책을 올해 12월 말까지 지속하기로 했다. 

정수진 기자  financial@greened.kr

▶ 기사제보 : pol@greened.kr(기사화될 경우 소정의 원고료를 드립니다)
▶ 녹색경제신문 '홈페이지' / '페이스북 친구추가'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