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니메이션과 맞손 잡는 韓게임… 화제성 높인다
상태바
애니메이션과 맞손 잡는 韓게임… 화제성 높인다
  • 이지웅 기자
  • 승인 2024.04.08 23:2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인기몰이 성공한 '나혼렙' 애니... 흥행 청신호 켜졌다
'블루 아카이브'도 현지 방영 개시... 팬들 눈길 끌었다
나 혼자만 레벨업. [이미지=카카오엔터]
나 혼자만 레벨업. [이미지=카카오엔터]

우리나라 게임들이 애니메이션과의 연계를 통한 IP 홍보에 힘 쓰고 있다. 보다 다양한 경로로 게임을 알리면서 '대세감'을 높이는 모양새다.

넷마블은 ‘나 혼자만 레벨 업: 어라이즈’의 성공적인 출시를 위해 애니메이션 방영 이후 게임을 내 놓는 전략을 택했다. 권영식 넷마블 대표는 지난 2월 컨퍼런스 콜을 통해 “‘나 혼자만 레벨업’의 애니메이션이 전 세계 플랫폼에서 순위권에 안착했다”며 “인기가 가장 고조되는 시점에 게임을 내놓을 것”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권 대표가 언급했던 것 처럼, 지난 1월부터 3월까지 방영된 해당 애니메이션은 원작 IP의 인기에 힘 입어 화제 몰이에 성공했다. IMdb에서 ‘가장 인기있는 TV 시리즈’ 순위 100권에 안착하기도 했다.

애니메이션의 성공적인 방영으로 인해 흥행에 청신호가 켜졌다. ‘나 혼자만 레벨업’은 지난 19일 글로벌 사전예약을 시작한 이후 5일만에 500만명이 넘는 예약자를 확보했다. 21일 오픈베타가 시작된 태국에서는 서비스 하루만에 앱스토어 인기 1위를 기록한 데 이어 이틀만에 매출 1위를 달성하는 성과를 거뒀다. 구글 플레이스토어에서도 인기 1위를 기록했다. 

한편 지난 7일 일본 현지에서 넥슨게임즈 ‘블루 아카이브’의 애니메이션이 방영됐다. 우리나라에서도 오늘 오전 0시부터 티빙과 라프텔을 통해 해당 애니메이션을 감상할 수 있다.

이에 국내외를 막론하고 뜨거운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일본 ‘블루 아카이브’ 애니메이션 공식 트위터는 애니메이션 방영과 함께 시청자가 몰려 사이트 접속이 지연됐다는 소식을 전했다. 우리나라에서도 티빙 플랫 폼 내 동시간대 시청률 50.7%를 기록하며 기분 좋게 출발했다.

넥슨게임즈는 이와 함께 '블루 아카이브'의 활발한 업데이트를 진행하며 게임에 활기를 불어넣고 있다. 지난 3일에는 신규 이벤트 스토리 ‘Trip-Trap-Train’을 업데이트했다. 선생님과 ‘이치카’가 ‘트리니티 종합학원’ 학생회 ‘티파티’의 정치적 운명을 가를 유물을 구출하기 위해 ‘게헨나 학원’으로 향하는 열차에 탑승하는 내용을 담아냈다. 

업계 관계자는 "일전부터 '슈타인즈 게이트'처럼 애니메이션의 인기에 힘 입어 원작이 재조명받는 상황도 종종 있었다"며 "게임과 애니메이션의 연계는 기존 팬들에게 특별한 선물이 되는 동시에 새로운 유저를 끌고 들어오는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고 전했다.

이지웅 기자  game@greened.kr

▶ 기사제보 : pol@greened.kr(기사화될 경우 소정의 원고료를 드립니다)
▶ 녹색경제신문 '홈페이지' / '페이스북 친구추가'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