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 지문인식 시스템, 나이 많을수록 더 안된다는데..."AI 딥러닝 기술 적용해 빠르게 진화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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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 지문인식 시스템, 나이 많을수록 더 안된다는데..."AI 딥러닝 기술 적용해 빠르게 진화중"
  • 조아라 기자
  • 승인 2024.04.04 16: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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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삼성전자]
[사진=삼성전자]

최근 스마트폰이나 건물 입구의 출입처 시스템의 보급 확대로 ‘지문인식’은 현대인들의 일상 중 하나가 됐다.  

지문인식이 일상화된 만큼 사용자들 사이에서는 피부가 건조하거나 나이가 많은 사용자일수록 지문인식이 어렵다는 이야기가 심심찮게 나온다. 

4일 지문인식 기술 개발 관련 IT업계 종사자는 이를 두고 “과거에는 사용자에 따라 인식률 차이가 크게 났지만 최근에 AI와 딥러닝 기술이 적용됐기 때문에 그 정확성이 점점 올라가는 추세”라고 했다.

그러면서, “최근에는 사용자마다 지문을 템플릿화해서 저장한 뒤 이후 지문이 100% 정확하게 찍히지 않아도 개별 사용자를 인식하는 수준까지 올라왔다”라고 설명했다. 

삼성전자의 공식 홈페이지에서는 스마트폰의 지문인식 잘되지 않을 때 " 스마트폰의 지문 센서는 지문이나 주변 환경의 다양한 요인으로 인해 지문을 제대로 인식하지 못할 수 있다"고 설명한다. 

그러면서, "손가락이 너무 건조하거나 젖지 않았는지, 센서 영역에 완전히 닿았는지 확인한 후 다시 시도하라"며, "지문이 너무 건조하면 인식하기 어려우며 로션을 바르고  재시도하거나 센서를 조금 더 세게 누르라"고 안내하고 있다. 

삼성전자의 플래그십 모델 최신작 갤럭시S24 시리즈 울트라모델에는 퀄컴사의 신형 초음파 센서 탑재됐다.

퀄컴의 지문인식 센서는 사용자의 지문 굴곡 판독에 음파를 사용하며, 이를 위해 손가락으로 초음파 펄스(ultrasonic pulse)를 보낸다. 

이러한 과정을 3D 펄스 반사 기능이라고 하는데 이를 통해 스캔된 지문을 64mm² 크기로 세밀하게 재현해 빠르고 간편하게 보안 기능을 제공한다는 것이 퀄컴사의 설명이다. 

여기에 갤럭시S24 시리즈에는 AI 솔루션 기업인 슈프리마의 지문인식 알고리즘인 바이오사인(BioSign) 최신 버전이 적용됐다. 

AI 기반 지문 분석 알고리즘인 바이오사인이 퀄컴 2세대 3D 소닉 센서에서 얻은 지문 정보를 인식하는 방식이다. 

슈프리마 관계자는 “갤럭시S24 시리즈에 탑재된 바이오사인 알고리즘의 경우 삼성전자와 방대한 양의 테스트를 거쳤기 때문에 사용자마다 편차는 줄이고 정확도는 높였다”라고 설명했다. 

슈프리마는 2019년 삼성 갤럭시 S10을 시작으로 갤럭시 S시리즈에 스마트폰용 지문인식 솔루션을 탑재해 왔다. 

갤럭시S24 시리즈에 탑재된 바이오사인 6.0은 이전 버전에 비해 지문인식 속도와 보안성과 사용 편의성이 향상됐다는 것이 슈프리마의 설명이다. 
 

조아라 기자  lycaon@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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