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인화 포스코그룹 회장 "실패 두려워말고 과감히 도전"…창립 56주년 맞아 도전정신 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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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인화 포스코그룹 회장 "실패 두려워말고 과감히 도전"…창립 56주년 맞아 도전정신 강조
  • 정창현 기자
  • 승인 2024.04.02 0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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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앞에 놓인 현실과 해결해야 할 문제 정확하게 인식해야"
"세계 최고 수준의 원가와 품질 경쟁력 갖춰 놓을 때 성장 가능"

장인화 포스코그룹 회장이 “실패를 두려워하지 말고 과감히 도전하자”는 메시지를 던졌다.

1일 포스코 창립 56주년 기념사에서 장인화 포스코그룹 회장은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고 과감히 도전할 때 초격차·초일류 기업이 될 수 있다”며 도전정신을 강조했다.

장 회장은 “자본도 기술도 경험도 없던 그때, 역사적 과업에 대한 책임과 후세들을 위한 숭고한 희생으로 무에서 유를 일궈내신 창업세대에게 깊은 경의를 표한다”며 “지금의 포스코그룹은 소재의 혁신을 통해 더 나은 미래를 밝히며 국민 모두가 자랑스러워 하는 기업으로 나아갈 준비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포스코는 1968년 4월 1일 설립돼 이날 창립 56주년을 맞았으며, ‘제철보국’의 소명으로 국내 철강산업 뿐만 아니라 한국 경제 전반을 키우는 데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장인화 제10대 포스코그룹 회장 후보가 3월 21일 제56기 정기주주총회장에 입장하고 있다 [사진=포스코홀딩스]
장인화 포스코그룹 회장 [사진=포스코홀딩스]

이어 장 회장은 “더 나은 내일을 위해 지금 우리의 모습을 제대로 돌아보자”면서 “우리 앞에 놓인 현실과 해결해야 할 문제를 정확하게 인식하는 것이 더 높은 도약을 위한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는 포스코그룹이 직면한 어려움을 제대로 인식하고 해결책을 마련하자는 취지의 발언으로 해석된다. 최근 포스코를 비롯한 철강업계에서는 중국산 및 일본산 제품의 저가 공세와 CBAM 등 글로벌 탄소 장벽 이슈로 인해 당분간 어려움이 계속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장 회장은 “한발 더 앞서기 위해 기본을 다져 나가자”며 “위기의 시대에 세계 최고 수준의 원가와 품질 경쟁력을 갖춰 놓으면 경기가 되살아 났을 때 우리는 더 크게 성장할 수 있다”고 독려했다. 아울러 ‘100일의 현장동행’을 통해 더 가까이 소통하며 우리의 미래를 준비하겠다”고 덧붙였다.

장 회장은 취임 당일인 지난달 21일부터 '100일 현장경영'을 선언하고 포항제철소 등 주요 사업장에서 현장 직원들을 직접 만나며 목소리를 듣고 있다.

한편, 이날 장 회장은 서울 동작구 국립현충원을 찾아 포항제철소 건설을 주도한 박정희 전 대통령과 박태준 포스코 명예회장의 묘소를 참배했다.

정창현 기자  lycaon@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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