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니지2 레볼루션', 출시 초반 흥행 '리니지M'에 판정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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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니지2 레볼루션', 출시 초반 흥행 '리니지M'에 판정승
  • 백성요 기자
  • 승인 2017.06.26 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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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시 첫 주 사용자수 및 사용시간 레볼루션이 모두 앞서...거래소 시스템이 관건

넷마블의 '리니지2 레볼루션'이 엔씨소프트의 '리니지M'에 출시 첫 주 사용자 수와 사용 시간에서 판정승을 거뒀다. 출시 후 일주일 기준으로 레볼루션이 리니지M에 비해 사용자 12만명이 더 많았고, 1인당 평균 사용시간은 125분 더 길었다. 

앱분석업체 와이즈앱에 따르면 리니지M의 지난 출시 첫 날(6월21일) 사용자수는 126만명, 사용시간은 168분을 기록했다. 지난해 12월14일 출시한 레볼루션은 102만명, 200분을 각각 기록했다. 

사용자 수는 리니지M이 24만명가량 많았으나 사용시간은 레볼루션이 평군 32분 더 길었다. 

둘째날부터는 레볼루션이 확실히 앞서 나갔다. 리니지M의 둘째날 성적은 사용자 90만명, 사용시간 159분으로 첫 날에 비해 저조했다. 레볼루션의 경우 사용자 104만명, 사용시간 226분으로 첫 날보다 관심이 오히려 늘었다. 

이런 현상은 갈수록 뚜렷해지며 출시 후 첫 일주일동안 리니지M(6월19일~25일)의 사용자 수는 147만명, 사용시간 512분인데 반해, 레볼루션(12월12일~18일)은 159만명, 637분을 기록했다. 

업계에서는 거래소 시스템의 유뮤가 이런 결과의 원인이라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레볼루션의 경우 현금거래가 가능한 방식의 거래소 콘텐츠를 포함해 출시되며 초반 흥행을 이어갔으나, 리니지M의 경우 게임 등급심사를 고려해 거래소 콘텐츠를 제외한 채 출시했다. 엔씨소프트는 다음달 5일 이후 거래소 콘텐츠를 업데이트 할 예정이다. 

엔씨소프트가 거래소 콘텐츠를 제외하고 게임을 출시한 것은 레볼루션의 거래소 시스템이 현금을 통한 거래가 가능해 게임물관리위원회로부터 청소년이용불가 등급을 받은 것이 발단이다. 

넷마블은 청불 등급을 받은 이후, 현금거래가 불가능하고 게임내 재화로만 거래가 가능한 거래소 시스템으로 업데이트해 청소년이용가로 재분류됐다. 

청불 등급을 받은 게임은 애플 앱스토어에 등록할 수 없어 게임사 입장에서는 치명적이다. 

한편, 사전예약 행사에서는 리니지M이 레볼루션보다 좋은 성적을 거뒀다. 레볼루션은 사전예약자 340만명을 모집하며 당시까지 최고 기록을 세웠지만, 리니지M은 550만명을 돌파하며 모바일 게임의 역사를 새로 썼다. 

 

 

 

백성요 기자  sypaek@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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