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신한·유안타證 등 신사옥에서 새시작...증권사 본사 이전 줄잇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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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신한·유안타證 등 신사옥에서 새시작...증권사 본사 이전 줄잇는다
  • 나희재 기자
  • 승인 2024.03.28 15:1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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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안타증권, 20년 만에 여의도 재입성...앵커원으로 사옥 이전
TP타워, 새 랜드마크로 떠오르나...키움·신한 등 입주예정
여의도 증권가.

명동·을지로 부근으로 떠나갔던 주요 증권사들이 여의도로 컴백하고 있다. 을지로로 본사를 옮겼던 유안타증권이 다시 자본시장 메카로 불린 여의도로 돌아오는 등 주요 증권사들이 업무 편의성 확보를 위해 컴백하는 모양새다.

한 증권사 관계자는 "법인 영업이나 네트워킹이 중시되는 직무 특성상 교류가 잦을 수밖에 없다"면서 "이 외에도 증권사뿐만 아니라 금융감독 기관을 비롯해 다양한 기관이 몰려있어 여의도만의 이점이 크다"고 말했다.

실제로 여의도는 증권사를 비롯해 타 업종 금융사들과 금융위원회를 제외한 한국거래소, 금융감독원, 한국예탁결제원 등 당국기관들이 자리 잡고 있다. 그 때문에 본사이전을 두고 여의도가 가지는 상징적 의미를 비롯해 지리적 강점과 네트워킹을 무시하기 어렵다는 해석이 나온다.

유안타증권은 기존 서울 을지로 사옥을 떠나 여의도 앵커원(anchor1) 빌딩으로 본사 사옥 이전을 시작한다.

유안타증권은 앵커원 빌딩 상층부인 22층부터 32층까지 사무공간을 사용하고, 여의도파이낸스타워에 있는 영업부도 앵커원 3층으로 이동해 새로운 환경에서 고객을 맞이하게 된다.

이상은 유안타증권 경영전략본부장은 "증권가 중심인 여의도 앵커원 빌딩으로 본사 사옥을 이전하는 것은 유안타증권의 성장과 발전을 상징하는 중요한 의미가 있다"며 "혁신적인 시설을 갖춘 공간에서 새로운 아이디어를 실현하고, 네트워크와 협업 시너지를 통해 더 나은 창의성으로 한 발 높이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신한투자증권과 키움증권 또한 오는 6월 ‘TP타워 오피스 빌딩’에 입주한다. 한국금융지주 사옥 옆에 위치한 TP타워는 여의도역 1번 출구 앞에 위치해 지리적 접근성이 우수하다.

신한투자증권은 2022년 여의도 사옥을 매각한 뒤 세일 앤 리스백 형태로 건물을 사용 중이다.

키움증권 또한 사학연금 TP타워에 4년간 총 6개층에 입주해 사용할 예정이다. 현재 키움증권이 사옥으로 사용중인 키움파이낸스스퀘어는 재건축이 확정된 상태다.

이외에도 상상인증권이 영업력 제고와 시너지 효과를 위해 지난해 9월 강남 테헤란로에서 여의도 파크원빌딩으로 본사를 이전했다.

또한 우리종합금융이 TP타워로 이전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나희재 기자  financial@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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