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고전 명작 소설이 퍼즐 게임으로…'오 마이 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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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고전 명작 소설이 퍼즐 게임으로…'오 마이 앤'
  • 이준혁 기자
  • 승인 2024.03.25 18:2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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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간 머리 앤을 소재로 한 매치 3 퍼즐 게임
퍼즐 게임 오 마이 앤 [사진=네오위즈]

고전 명작 ‘빨간 머리 앤’과 퍼즐 게임이라는 이색 만남.

지난해는 ‘피노키오’를 주인공으로 내세운 ‘P의 거짓’을 통해 성공을 거둔 네오위즈 산하 라운드8스튜디오. 이번에는 ‘빨간 머리 앤’을 주인공으로 한 퍼즐 게임 ‘오 마이 앤’을 모바일 게임으로 출시했다.

“주근깨 빼빼머리 빨강 머리 앤. 예쁘지는 않지만 사랑스러워”라는 애니메이션 노래 주제가가 떠오르게 하는 이 게임은 우리에게 너무나 친숙한 매치 3 규칙의 퍼즐 게임이다.

여기에 탄생한지 100년이 지난 명작 ‘빨간 머리 앤’을 캐릭터와 배경으로 내세웠으니 친숙하게 다가올 수 밖에 없을 것 같다. 지금은 40-50대가 된 사람이라면 어린 시절 재미있게 감상했을 애니메이션을 통해, 그리고 지금의 어린이도 한번쯤은 읽는 명작 동화이기 때문이다.

원작처럼 스토리가 전개된다
누구나 아는 규칙의 퍼즐 게임
부지런히 방을 꾸미자

과거의 퍼즐 게임은 스테이지를 클리어하는 것에 집중했다면 최근 퍼즐 게임은 스테이지를 클리어함에 따라 꾸미기와 스토리 진행을 가미하고 있다. 이 게임 역시 비슷하다. 친숙한 매치 3 방식을 통해 스테이지마다 정해진 조건을 클리어하면 민들레 홀씨를 얻고 이를 통해 원작 소설을 기반으로 이야기가 전개되며 다양한 꾸미기를 진행할 수 있다.

게임 그래픽은 ‘빨간 머리 앤’의 분위기를 어울리게 표현했다. 1900년대라는 시대 배경과 자극적이지 않은 그래픽이 이 게임과 잘 어울린다. 덕분에 스테이지 클리어하는 것도 재미있고 클리어 후 원작소설처럼 진행되는 애니메이션을 보는 것도 재미있다. 원작소설처럼 감성을 자극하는 퍼즐 게임이 아닐까 하고 생각한다. ‘로얄 매치’ 같은 퍼즐 게임을 재미있게 즐겼다면 ‘오 마이 앤’도 재미있게 즐길 수 있을 것이다.

교체해야 할 사물은 계속 등장한다
적에게 도망치는 미니 게임?

[총평] 매치 3 퍼즐 게임으로서 새로운 변화는 거의 없지만 반대로 말하면 그만큼 친숙한 게임이다. 애니메이션과 더빙을 통해 원작의 내용을 보는 재미가 있으나 가끔은 느린 진행 때문에 게임 흐름이 끊어진다는 느낌이 있다. 그러나 재미있게 즐길 수 있는 퍼즐 게임이다.

 

[한줄평] 신선하거나 독창적인 요소는 거의 없으나 누구나 즐길 수 있는 퍼즐 게임

 

[별점] ****

앤은 게임에서도 고생한다
여러 아이템으로 신나게 터트리자

 

이준혁 기자  game@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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