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자산운용, ETF점유율 40% 깨질까...중위권 약진에 미래에셋운용과 격차줄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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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자산운용, ETF점유율 40% 깨질까...중위권 약진에 미래에셋운용과 격차줄어
  • 나희재 기자
  • 승인 2024.03.19 14:3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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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TF 총자산 2개월새 12조 증가
중위권 약진 속 ETF시장 판도 변화 예상
삼성운용, 지난해 2월 대비 올초 점유율 2%p하락
여의도 증권가.

자산운용사의 최대 격전지인 상장지수펀드(ETF)시장이 요동치고 있다. 지난해 12월 120조원을 돌파한 이후 두달여만에 130조원을 넘어서는 등 뭉칫돈이 몰리면서 자산운용사 간의 경쟁도 치열해지고 있다. 

1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2월 ETF 순자산총액은 132조8963억원으로 지난해 12월(121조 657억원) 대비 11조8306억원(9.8%) 증가했다. 뭉칫돈이 몰리자 KB자산운용과 한국투자신탁운용, 신한자산운용 등 중위권 운용사 등도 공격적인 마케팅을 통해 몸집을 빠르게 불리면서 점유율을 늘리고 있다.

업계 1,2위를 지키고있는 삼성자산운용과 미래에셋자산운용의 판도에도 변화가 생기고 있다. 삼성운용은 2020년까지만 해도 시장 점유율 50%를 웃돌며 국내 ETF 시장을 선도했다.

다만 최근 삼성운용은 순자산가치총액 기준 점유율이 올해 2월 기준 40.25%까지 떨어졌다. 이는 지난해 2월 대비 2%p 가까이 떨어진 수치다.

반면 미래에셋운용의 경우 중위권 운용사들의 추격에도 올해 2월 36.89%의 점유율을 기록해 지난해 2월(37.08%)과 유사한 수준을 지키녀서 삼성운용과의 격차를 더욱 좁혔다. 

한 운용사 관계자는 "삼성과 미래에셋운용의 자산가치 차이는 아직 유의미하다고 보긴 힘들다"면서 "다만 운용방식에 있어서 해외 자산 비중이 높은 미래에셋운용과 채권 비중이 높은 삼성운용 간의 수익성에서 차이가 만들어질것"이라고 말했다. 

나희재 기자  financial@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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