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미래에셋자산운용, 이번엔 인도에서 맞붙는다...역대급 랠리 속 ETF에 자금 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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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미래에셋자산운용, 이번엔 인도에서 맞붙는다...역대급 랠리 속 ETF에 자금 몰려
  • 나희재 기자
  • 승인 2024.02.14 1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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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자산운용.

최근 인도 증시가 역대급 랠리를 이어가는 가운데 인도 상장지수펀드(ETF)에 자금이 몰리고 있다.

인도는 미중 분쟁으로 인한 공급망 재편의 최대 수혜국가로 꼽히며 제조업 육성, 인프라 구축 등 정부의 꾸준한 친기업 정책으로 외국인의 투자가 지속되고 있다.

인도 증시 역시 최근 1년간 22.2% 상승하며 20.8%를 기록한 미국의S&P500지수와, 9.8% 상승한 국내 KOSPI200지수 등 주요국가 대비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다. 특히 심각한 경제둔화로 -18.8%를 기록한 중국의 CSI300 지수와 대조되며 많은 주목을 받고 있다.

삼성자산운용은 인도 주식시장의 대형주 50종목에 투자하는 KODEX 인도Nifty50 ETF의 순자산이 2000억 원을 돌파해 2027억 원을 기록했다고 13일 밝혔다.

KODEX인도NIFTY50 ETF는 이러한 인도 시장의 대형주 50종목을 편입하는 NIFTY50 지수를 추종하는 ETF다.

작년 4월 21일 상장이후 23.6% 상승하여 국내상장 동일지수 추종 ETF 중 가장 높은 수익률을 기록하며 올해에만 약 240억 원의 개인자금이 유입됐다. 

이준재 삼성자산운용 매니저는 "인도는 높은 경제성장률, 젊은 인구구조, 정부의 기업육성정책 등 많은 성장요인을 보유한 매력적인 투자처로 부상하고 있다"며 "인도 시장에 대한 투자자들의 수요에 맞춰 인도 대표 지수뿐 아니라 인도의 각종 섹터, 테마 등 지속적인 연구를 통해 새로운 상품도 출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TIGER 인도니프티50레버리지(합성) ETF(236350)’가 순자산 500억원을 돌파했다고 13일 밝혔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8일 종가 기준 ‘TIGER 인도니프티50레버리지(합성) ETF’ 순자산은 554억원이다. 이는 국내 상장된 인도 투자 레버리지 ETF 중 최대 규모다.

‘TIGER 인도니프티50레버리지(합성) ETF’는 인도 대표 지수인 ‘Nifty 50지수’의 일간 수익률 2배를 추종한다.

인도거래소(NSE) 상장 종목 중 유동비율 시가총액 기준 상위 50종목을 담고 있는 해당 지수에는 국내 투자자들에게도 익숙한 릴라이언스 인더스트리, HDFC 은행, 인포시스 등 대형주들이 포함돼 있다. 

오민석 글로벌ETF운용본부 본부장은 "인도는 세계에서 가장 많고 젊은 인구층을 보유한 국가로서 탄탄한 소비 시장과 막대한 외국인 투자, 메이크 인 인디아로 대변되는 정부 정책들을 바탕으로 최근 홍콩을 제치고 세계 4위 시장으로 부상하는 등 무한한 성장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며 "TIGER 인도니프티50레버리지(합성) ETF는 장기 우상향하는 인도 시장에 레버리지로 투자할 수 있는 국내 최초이자 최대 규모 상품이다"고 말했다.

나희재 기자  financial@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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