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2024년형 TV 신제품 공개… “프리미엄·초대형 TV 시장 공략 계속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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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2024년형 TV 신제품 공개… “프리미엄·초대형 TV 시장 공략 계속한다”
  • 이선행 기자
  • 승인 2024.03.13 1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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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 화질·소리 모두 AI가 관리하는 ‘AI TV시대’ 개막 선언
가성비TV 찾는 소비자 대상, 보급형 라인업 구축 또한 계획
용석우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 사업부장이 'Unbox&Discover 2024'에서 제품 소개를 하고 있다. [사진=삼성전자]
용석우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 사업부장이 'Unbox&Discover 2024'에서 제품 소개를 하고 있다. [사진=삼성전자]

삼성전자가 프리미엄·초대형 TV 시장 공략 의지를 다시 다졌다.

13일 오전 삼성전자는 삼성전자 서초사옥(서울 서초구)에서 신제품 출시 기념행사 ‘Unbox&Discover 2024’를 개최하고 오는 15일 출시 예정인 2024년형 TV 신제품을 공개했다. ‘2024년형 Neo QLED 8K(QND900)’, ‘2024년형 삼성 OLED(SD95)’ 등이다. 용석우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 사업부장은 “지금까지 그래왔던 것처럼, 삼성전자는 프리미엄과 초대형 TV 시장 공략을 계속해나가겠다”며 “한국 TV시장은 프리미엄 TV와 초대형화를 선도하는 글로벌 핵심 시장”이라고 말했다. 

2024년형 Neo QLED 8K는 3개 시리즈(QND900, QND850, QND800) 3개 사이즈(85, 75, 65), 8개 모델로 출시된다. ‘3세대 AI 8K 프로세서’가 탑재되는데 전년 대비 8배 많은 512개 네트워크와 2배 빠른 NPU를 보유한다. 화질이 낮은 원래 영상의 해상도는 8K급 화질로 높여서 보여준다. 

512개의 네트워크가 영화, 스포츠 중계 등 콘텐츠 종류를 감지해 그에 걸맞은 화면을 표현하고, 2배 속도의 NPU가 데이터 처리 속도를 높여주는 것이다. 스트리밍 서비스에서 저화질로 제공된 영상은 8K 고화질로 감상할 수 있고, 스포츠 경기 화면 속 빠르게 움직이는 공 또한 또렷하게 볼 수 있다. 

3세대 AI 8K 프로세서로 소리 또한 선명해진다. 영화 속 주인공의 목소리가 배경음에 묻히지 않게 분리해 주고, 청소기 소음 등 외부 소음이 감지되면 자동으로 소리를 키워준다. 주변 환경을 분석해 밝기와 화질을 조절하며 TV의 에너지 소비를 낮추고, 삼성 제품들을 비롯한 집안 전자 기기들의 에너지 사용량도 한 눈에 볼 수 있다. 

2024년형 삼성 OLED는 3개 시리즈(SD95, SD90, SD85) 5개 사이즈(83, 77, 65, 55, 48), 10개 모델로 출시된다. 빛 반사를 최소화하는 기술을 적용했다는 것이 지난해 선보인 OLED 제품과 가장 큰 차이점이다. 또 ‘2세대 AI 4K 프로세서’가 탑재돼 저해상도 영상도 4K급으로 볼 수 있다.

한편, 삼성전자는 프리미엄 TV시장을 이끌어간다면서도 중저가 TV시장 또한 살필 계획이다. 용 부장은 “소비자들 선택의 폭을 넓히기 위해서는 중저가 부분, 즉 가성비가 좋은 제품에 대해서도 신경을 써야 한다”며 “삼성TV플러스 등 플랫폼 경쟁력 강화를 위한 노력이 그 일환”이라고 말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다양한 라인업 구축을 통해 소비자에게 보급형 모델 또한 제안할 계획이 있다”고 밝혔다. 

보안은 삼성전자 자체 블록체인 보안 기술인 눅스(Knox)가 책임진다. 백광선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프로는 “온디바이스 AI는 강력한 보안이 반드시 전제되어야 한다”며 “안전하게 데이터를 저장하고 전송하는 등 사용자들이 개인정보 보호에 대한 고려 없이, AI 초연결 시대를 누릴 수 있다”고 말했다. 

이선행 기자  lycaon@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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