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NH투자증권 정조준...'낙하산 인사' 비롯 지배구조 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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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 NH투자증권 정조준...'낙하산 인사' 비롯 지배구조 검사
  • 나희재 기자
  • 승인 2024.03.08 1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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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투자증권.

금융감독원이 대표이사 선임을 앞둔 NH투자증권에 대한 검사에 나섰다. 또한 증권사 외에도 100억대 배임 사고가 발생한 NH농협은행과 NH농협금융지주 등 계열사도 추가로 검사에 착수할 예정이다.

금투업계에 따르면 금감원은 8일 NH투자증권에 대한 사전 검사를 시작한다. 당초 NH투자증권의 정기 검사는 하반기에 예정돼 있었으나, 금감원은 이 일정을 당겼다. 검사를 통해 그룹사 전체에 대한 내부통제 구조를 들여다볼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신임 대표이사 선임을 앞둔 NH투자증권의 경우 금감원은 선임과정에서 외부의 압력이 있는지 중점적으로 살펴볼 것으로 전망된다.

 NH투자증권 임원후보추천위원회(임추위)는 지난 5일 윤병운 IB1사업부 대표와 유찬형 전 농협중앙회 부회장, 사재훈 전 삼성증권 부사장 등 3명의 숏리스트를 확정했다.

업계에선 유 전 부회장과 윤 대표를 유력한 후보로 보고있다. 유 전 부회장은 농협중앙회 출신으로 그룹사와의 호흡을 기대할 수 있다. 유 전 부회장은 상호금융마케팅국장과 충남지역본부장, 기획조정본부장을 거쳐 농협자산관리 대표이사와 농협중앙회 부회장 등을 역임했다. 

내부 후보자인 윤병운 부사장 또한 유력한 후보이다. 윤 부사장은 NH투자증권의 IB사업을 총괄하며 정영채 대표의 뒤를 이을 적임자로 꼽히고 있다. 다만 일각에선 금융당국의 정기검사가 최종 후보자 선정에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보고있다. 

한편  NH투자증권은 12일 임시 이사회에서 최종 후보를 발표하고, 오는 26일 열리는 주주총회에서 차기 대표이사를 공식 선임할 방침이다.

나희재 기자  financial@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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