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징계 처분'박정림 전 KB증권 대표, SK證 사외이사 후보로 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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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징계 처분'박정림 전 KB증권 대표, SK證 사외이사 후보로 가나
  • 나희재 기자
  • 승인 2024.03.07 1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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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림 전 KB증권 대표.

SK증권이 금융당국으로부터 중징계를 받은 박정림 전 KB증권 대표이사를 사외이사로 선임한다는 안건을 상정했다.

박 전 KB증권 사장은 지난해 금융위원회로부터 라임 펀드 관련 내부통제 기준 마련 의무 위반 등의 문제로 중징계인 '직무정지'처분을 받았다. 금융회사 임원이 중징계를 받으면 3~5년 동안 사외이사 등 금융권 임원 취업 자체가 제한된다.

이후 박 전 KB증권 사장은 징계로 인해 연임이 무산됐으나 현재 금융위를 상대로 직무정지 취소 소송을 진행 중이다. 법원은 지난해 12월박 전 사장이 금융위를 상대로 낸 직무정지 처분 집행정지 신청을 인용했다.

당시 심문기일에서 박 전 대표의 대리인은 "예상하지 못했던 사태가 발생한 뒤 내부 통제 기준을 마련하지 않았다며 징계한 것은 부당하다"고 주장했다.

박 전 KB증권 대표의 중징계 취소소송 첫 별론은 오는 5월에 예정돼있다.

한편 이날 SK증권은 임추위를 열고 정준호 리스크관리본부장(CRO)와 전우종 각자대표를 대표이사 후보로 추천했다.

SK증권은 3월 말께 진행될 주주총회에서 이들을 사내이사로 선임하고, 주총 당일 이사회를 개최해 각자 대표이사로 선임한다는 방침이다.

10년간 장수 CEO 자리를 지켜왔단 김신 SK대표는 대표직에서 물러난 뒤 SK증권에서 해외 영업, 신사업 발굴 등 업무를 할 예정이다.

나희재 기자  financial@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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