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 자산관리 전문은행 도약 의지 천명..."불건전 영업 원스트라이크아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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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은행, 자산관리 전문은행 도약 의지 천명..."불건전 영업 원스트라이크아웃"
  • 강기훈 기자
  • 승인 2024.03.07 15:2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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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건전 영업한 PB인력 원스트라이크아웃 예정
부동산전문가 영입 및 자산관리드림팀 구성
투자상품 평가모델 새롭게 도입
"자산관리 전문은행으로 도약할 것"
우리은행.
우리은행.

 

우리은행이 자산관리 전문은행으로 도약하기 위해 불건전 영업을 근절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원스크라이크 아웃 제도를 실시하고, 완전판매를 위한 역량을 끌어올리기로 했다. 

7일 금융권에 따르면, 우리은행은 서울 중구 우리은행 본점에서 자산관리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같은 내용을 포함한 '고객에게 드리는 자산관리 6대 다짐'을 발표했다. 

6대 다짐은 판매 중심 NO, 고객 중심 포트폴리오 영업·스타급 자산관리 전문가 서비스 제공·고액자산가 전용 '투체어스W' 확대·빈틈없는 3W 고객케어 서비스 제공·토탈 금융솔루션 기반 컨설팅 및 세미나 확대·완전판매를 위한 웜 하트, 쿨 헤드다.

먼저 우리은행은 불건전 영업을 타파하고자 원스트라이크 아웃 제도를 실시한다. 불완전판매 등 불건전 영업이 확인될 시 PB의 자격을 영구 박탈할 계획이다. 

현재 우리은행은 국내은행 중 유일하게 투자상품 판매자격증을 보유한 PB인력이 일반창구가 아닌 PB창구에서만 투자상품을 판매하고 있다.

최근 홍콩 ELS 손실로 국내 은행들이 큰 이미지 타격을 받았던 만큼, 이를 교훈삼아 자산관리를 강화하겠다는 복안이다. 

우리은행측에 따르면, 고난도 상품 가입 후 3일 후까지 은행 측에서 투자자에 가입 의사를 재확인할 예정이다. 완전판매 100%에 근접하겠다는 게 우리은행의 최종목표다. 

우리은행은 자산관리를 위해 드림팀도 구성했다. 부동산전문가인 함영진 전 직방 빅데이터 랩장을 영입한 데 이어 자산관리드림팀을 만들어 고객에 대한 1대1 맞춤형 컨설팅을 제공할 계획이다. 

아울러 고액자산가 전문 자산관리 브랜드인 '투체어스W' 영업점을 기존 6개에서 20개로 2026년까지 대폭 늘린다. 

이외에 우리은행은 은행권 최초로 인공지능 기반 시장예측 시스템을 도입할 계획이다. 또 자체 개발한 투자상품 평가모델 'WISE'를 운영할 예정인데, 이 모델은 고객에게 상품의 단순 수익률이 아닌 향후 기대되는 수익성, 안정성 등 다양한 정보를 제공한다.

송현주 자산관리그룹 부행장은 "우리은행 자산관리영업 비전처럼 고객이 은행을 '믿고 맡길 수' 있어야 한다"며 "신뢰라는 바탕이 있어야만 거래로 이어질 수 있다는 단순한 진리를 반드시 증명해 보이고 자산관리 전문은행으로 도약하겠다"고 밝혔다.

강기훈 기자  financial@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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