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재 풀 확대에 힘 쏟는 게임사들... IT '꿈나무'에 물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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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재 풀 확대에 힘 쏟는 게임사들... IT '꿈나무'에 물 준다
  • 이지웅 기자
  • 승인 2024.03.06 20:3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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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슨 BIKO 통해 코딩 진입장벽 낮췄다
'서버 캠퍼스' 통해 인재 육성하는 컴투스
넷마블 꾸준히 견학 프로그램 운영중
무료 코딩 교육 통합 플랫폼 BIKO 론칭 설명회 현장. [사진=넥슨]
무료 코딩 교육 통합 플랫폼 BIKO 론칭 설명회 현장. [사진=넥슨]

IT 계열 대표 산업 중 하나인 게임 업계에서 유능한 인재를 키우고자 하는 움직임이 꾸준히 포착되고 있다. 게임 산업의 근간이 되는 인적 자원을 적극적으로 키워나가며 업계의 토양을 단단하게 다지는 모양새다. 

넥슨이 이와 관련해 가장 활발한 활동을 보이고 있다. 지난 19일 여론조사기관인 데이터앤리서치는 23만개 사이트를 대상으로 지난 해 1년간 국내 주요 게임사를 대상으로 온라인 '청소년'과 '청년' 관련 포스팅 수를 조사했다. 그 결과 넥슨이 인재 육성에 가장 활발한 행보를 보이고 있다고 분석했다. 일례로 넥슨은 2007년부터 게임 제작 동아리 후원 프로그램 ‘넥슨 드림 멤버스’를 운영해 오고 있다. 

지난 19일에는 비브라스코리아와 함께 청소년 디지털 격차 해소 및 프로그래밍 저변 확대를 위한 무료 코딩 교육 통합 플랫폼 ‘BIKO’를 정식 론칭했다. 

‘BIKO’는 프로그래밍의 기반이 되는 컴퓨팅 사고력(Computational Thinking) 함양부터 기초적인 텍스트 코딩과 심화 학습까지 두루 아우르는 체계적인 교육 사이트다. 해당 플랫폼은 교사와 학생 간 프로그래밍 수업 운영이 가능한 ‘클래스(Class)’ 기능을 제공해 교육 현장에서 활용이 가능하다. 또한 학생들의 자기주도적 프로그래밍 학습이 가능하도록 사이트 내에 주제별, 문제별 해설영상 콘텐츠도 제공한다.

김정욱 넥슨재단 이사장은 “국내 프로그래밍 교육 저변확대를 위한 프로젝트가 본격 시작됨에 따라 큰 설렘과 책임감을 느낀다”며 “‘BIKO’가 교육 현장에서 적극 활용돼 전국 디지털 교육 격차 해소에 큰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지속 지원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서버 캠퍼스 2기 모집. [이미지=컴투스]
서버 캠퍼스 2기 모집. [이미지=컴투스]

한편 컴투스는 ‘서버 캠퍼스’ 2기를 통해 서버 개발자 육성을 위한 무료 교육을 제공한다. 

‘서버 캠퍼스’는 컴투스가 서버 개발자 양성을 위해 시작한 전문 교육 프로그램으로, 참가자들에게 관련 지식과 함께 체계적이고 실제적인 개발 기술을 알려주는 부트 캠프다. 

합격자는 4월 8일부터 5월 23일까지 총 7주 동안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병행한 교육에 참여하게 되며, 게임 서버 관련 전문 교육 커리큘럼을 비롯해 현업 개발자 강의, 1:1 멘토링, 직무 관련 포트폴리오 제작 등 다양한 방면에서 도움을 받을 수 있다. 특히, 모든 수료자에게 장학금 100만 원을 지급하고 우수 수료자에게는 입사 지원 시 우선 채용의 기회도 제공할 예정이다. 

지원자는 3월 6일부터 오는 3월 21일 16시까지 공식 채용 홈페이지를 통해 접수할 수 있으며, 필수적으로 포트폴리오를 제출해야 한다. 지원 자격은 ‘C++’ 또는 ‘C#’ 언어로 프로그래밍이 가능하거나, 웹서버 혹은 소켓 서버 기초 이상 프로그래밍이 가능한 사람이다. 

여기에 더해 넷마블은 2016년부터 게임 진로에 관심 있는 중학생 이상의 청소년을 대상으로, 게임산업 현장 방문을 통해 게임직군에 대한 이해를 돕고 미래 설계에 밑바탕이 되는 정보를 제공하는 ‘넷마블견학프로그램’을 운영중이다.

올해 견학프로그램은 4월부터 11월까지 월 1회 넷마블 사옥에서 진행되며, 게임 진로에 관심 있는 청소년 누구나 신청이 가능하다. 넷마블은 사내 전문가들의 강의를 통해 학생들에게 게임업계 및 실무 관련 정보를 전달하고 보드게임 등으로 간접적인 직업 체험의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나영 넷마블문화재단 사무국장은 “‘넷마블견학프로그램’은 연간 신청이 이틀 만에 마감되는 등 게임 산업과 진로에 관심 있는 청소년들로부터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며 “올해는 자체 개발한 경영 게임을 통해 게임산업 현장에 대한 이해를 보다 높일 수 있는 기회를 확장할 예정인 만큼 지속적인 기대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이지웅 기자  game@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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