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게임즈, MMORPG ‘롬’ 출발은 성공적…남은 문제는
상태바
카카오게임즈, MMORPG ‘롬’ 출발은 성공적…남은 문제는
  • 이준혁 기자
  • 승인 2024.03.06 15:1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MMORPG 인기 많은 국내와 대만에서 인기몰이
출시 후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롬 [사진=레드랩게임즈]

카카오게임즈의 MMORPG ‘롬’이 출시 이후 순항하고 있다.

올해 첫 출시되는 대작급 MMORPG로 평가를 받아온 ‘롬’은 글로벌 출시 첫날부터 인기몰이에 성공했다. 사용자가 몰리면서 국내와 대만에서는 매출순위 상위권을 유지하는 한편 5일에는 서버도 증설했다. 이 게임은 지난 2월 27일 출시 이후 국내 구글플레이 매출 3위, 대만 4위를 기록하더니 5일에는 국내 2위, 대만 3위까지 상승했다. 

모바일과 PC의 크로스플랫폼, 그리고 자유도 높은 경제와 PVP, 사용자가 납득할 만한 합리적인 BM이 사용자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것이다.

‘롬’이 국내외에서 인기를 얻자 작업장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 ‘롬’은 대부분의 아이템이 거래가 가능하기 때문에 자동사냥 매크로나 작업장 같은 문제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 하지만 카카오게임즈와 레드랩게임즈는 지난 3일부터 작업장이나 매크로 사용을 적발하고 제재를 시작했다. 

1차에서만 8000여개의 계정에 대해 작업장과 불법 프로그램 사용으로 인한 영구 제재를 했고 이어진 2차에서도 16000여개의 계정에 제재를 내렸다. 빠른 대처로 게임 내 경제 생태계를 지키고 사용자가 쾌적하게 게임에 접속하고 즐길 수 있게 된 것이다. 

성공적인 출발을 알린 ‘롬’에게 남은 과제는 크게 2가지가 있다. 먼저 장기흥행이다. 카카오게임즈는 지난해 ‘아키에이지워’와 ‘아레스’를 성공시켰으나 최근에는 매출순위 10위권 밖으로 이탈했다. 카카오게임즈는 ‘‘오딘’과 함께 ‘롬’의 장기흥행을 유지시켜야 한다.

또 다른 문제는 엔씨소프트와의 법적 분쟁이다. 엔씨소프트는 게임 컨셉. UI, 연출, 주요 콘텐츠 등에서 ‘리니지W’를 모방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반면 레드랩게임즈는 통상적으로 게임에서 사용되는 디자인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출시 후 좋은 출발을 보여준 ‘롬’이 여러 문제를 해결하고 성공한 MMORPG로서 평가받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이준혁 기자  game@greened.kr

▶ 기사제보 : pol@greened.kr(기사화될 경우 소정의 원고료를 드립니다)
▶ 녹색경제신문 '홈페이지' / '페이스북 친구추가'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