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LG, 세탁 건조를 한번에 ‘일체형 세탁건조기’ 동시 출격,,,편리하다지만 비싸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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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LG, 세탁 건조를 한번에 ‘일체형 세탁건조기’ 동시 출격,,,편리하다지만 비싸네
  • 조아라 기자
  • 승인 2024.02.23 16:3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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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삼성전자]
[사진=삼성전자]

국내 가전업계의 양대산맥인 삼성전자와 LG전자가 동시에 세탁기와 건조기 기능이 하나로 합쳐진 일체형 세탁·건조기 제품 신제품을 선보였다.

과거 열풍 건조 일체형 제품보다 건조기능을 개선했지만 삼성・LG 각각 최소 390만원, 690만원에 달하는 고가의 제품 가격대는 소비자들에게 부담으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된다.

세탁건조기는 세탁 후 세탁물을 꺼내지 않고 건조까지 마칠 수 있는 편리함에 강점이 있다. 여기에 기존에 세탁기와 건조기를 개별로 설치했을 때보다 공간 활용면에서 유리하다.

삼성전자는 세탁부터 건조까지 빠르게 한 대로 가능한 '비스포크 AI 콤보'를 24일부터 정식판매를 시작한다.

삼성전자 DA사업부 이무형 부사장은 "비스포크 AI 콤보는 설치 공간과 에너지, 시간을 모두 줄여주는 제품으로 소비자들의 세탁 경험을 획기적으로 개선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삼성 가전을 통해 삶의 질을 향상시킬 수 있는 제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비스포크 AI 콤보는 25kg 용량 드럼 세탁기와 15kg 용량 인버터 히트펌프 건조기를 한 대로 합친 제품이다.

특히 대용량 열교환기에서 따뜻한 바람을 순환시키는 고효율 인버터 히트펌프로 건조 성능이 획기적으로 개선돼 셔츠 약 17장인 3kg 수준의 세탁물은 세탁부터 건조까지 99분만에 가능하다.

이 제품은 히트펌프 건조기에 적용된 동일 방식의 히트펌프 모듈이 적용돼 기존 히터 방식의 콘덴싱 타입 건조기와 비교해 건조 시간을 최대 60% 절약할 수 있으며, 일반 건조 시 드럼 내부의 최고 온도는 60℃를 넘지 않아 건조하는 옷감이 줄어들거나 손상될 염려도 줄여준다는 것이 삼성전자의 설명이다.

비스포크 AI 콤보는 대화면 터치 디스플레이 'AI 허브'를 통해 타 기기 연동과 멀티미디어 이용 등 사용경험을 확장하고, AI 기반 기능으로 편리한 맞춤세탁을 지원한다.

비스포크 AI 콤보는 미니멀한 메탈 소재의 다크 실버 스틸 색상으로 출시되며, 출고가는 399만 9천원이다.

[사진=LG전자]
[사진=LG전자]

한편, LG전자는 이에 앞서 22일 ‘LG 시그니처(LG SIGNATURE) 세탁건조기’ 판매를 시작했다.

H&A 사업본부 리빙솔루션사업부장 백승태 부사장은 “세탁과 건조를 한번에 끝내 잃어버렸던 공간과 시간을 돌려주는 혁신적인 제품”이라며 “고객의 가사 노동 해방을 위한 차별화된 기술을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신제품은 시작 버튼 하나로 세탁 후 세탁물을 꺼내지 않고 건조까지 마치는 국내 최초 히트펌프 방식 올인원 세탁건조기다.

세탁 및 건조 용량은 각각 25kg, 13kg이다. 제품 하단에는 섬세한 의류나 기능성 의류는 물론 속옷, 아이옷 등을 분리 세탁할 수 있어 활용도가 높은 4kg 용량의 미니워시가 탑재돼 있다.

신제품에는 LG전자 세탁기와 건조기의 차별화된 핵심부품 기술력(Core Tech)을 상징하는 인공지능(AI) DD모터가 탑재됐다. 내부 드럼의 회전속도를 정교하게 조절해 LG 세탁가전만의 차별화된 6모션 세탁과 건조를 구현해 냈다는 게 LG전자의 설명이다.

신제품의 딥러닝 AI 기술은 의류 재질에 따라 최적의 모션으로 맞춤 세탁·건조를 진행한다. 세탁물을 넣고 문을 닫으면 무게를 빠르게 감지해 3~6초 만에 세탁·건조 예상 시간을 알려준다.

국내 최초로 세탁기 온디바이스 AI칩(DQ-C)이 적용돼 탈수과정의 딥러닝 강화학습 기능이 업그레이드 됐다. 이 기능은 탈수 시 세탁물을 균일하게 분산시켜 진동과 소음을 줄일 수 있다.

LG 시그니처 세탁건조기는 다양하고 스마트한 편의기능을 갖췄다. ‘스마트 터치도어’의 경우 도어의 특정 부분을 살짝 터치하거나 음성을 이용해 제품의 문을 열 수 있다. 신제품 출하가는 690만원이다.

조아라 기자  lycaon@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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