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텐츠 창작 '장벽' 허무는 게임사들... '집단지성'으로 끌고 오는 참신한 재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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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텐츠 창작 '장벽' 허무는 게임사들... '집단지성'으로 끌고 오는 참신한 재미
  • 이지웅 기자
  • 승인 2024.02.21 18:3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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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일게이트 '테일즈런너'에 '맵 제작소' 열었다... 게임 내 '2차창작' 장려한다
'메이플스토리 월드'로 '신드롬' 만든 넥슨... 데브시스터즈도 '브릭시트'로 판 깔아
테일즈런너 맵 제작소. [이미지=스마일게이트]
테일즈런너 맵 제작소. [이미지=스마일게이트]

게임사들이 유저들이 스스로 '놀이판'을 만들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면서 콘텐츠 제작의 활기를 더하고 있다. 

스마일게이트는 오늘 '테일즈런너'에 이용자들이 직접 맵을 제작하는 ‘맵 제작소’를 추가했다. 

맵 제작소에서 이용자들은 맵의 크기, 주행로 뿐만 아니라 장애물, 수영 지형, 절벽 등 맵 메이커 기능을 통해 이용자들은 쉽고 간단하게 본인만의 맵을 편집할 수 있다.

이용자들이 창작하고자 하는 맵은 인게임 목록에서 찾을 수 있으며, 다른 유저가 만든 맵은 다운로드를 통해서 플레이할 수 있다. 이번 업데이트에서는 싱글 플레이로 혼자만 맵을 즐길 수 있으며, 추후 추가 업데이트를 통해 본인 제작 맵 업로드 뿐만 아니라 유저간의 멀티 플레이 지원 등 다양한 방식으로 개선이 이뤄질 예정이다.

이재준 라온엔터테인먼트 PD는 “매년 선보였던 개발자 페스티벌과 달리 이번에는 이용자들이 직접 맵을 제작할 수 있어 색다른 재미를 드릴 수 있을 것 같다”며 “앞으로도 더 재미있는 콘텐츠를 선보일 수 있도록 개발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넥슨도 '메이플스토리 월드'를 통해 게이머들 사이에 '신드롬'을 불러 일으켰다.  ‘메이플스토리 월드’는 넥슨의 대표 IP ‘메이플스토리 월드’의 리소스를 자유롭게 활용해 누구나 월드를 제작하고 공유해 함께 플레이할 수 있는 콘텐츠 제작 '놀이 플랫폼'이다. 

여기서 빅뱅 패치 이전 '메이플스토리'의 모습을 구현한 '메이플랜드'가 게이머들의 향수를 자극하며 큰 인기를 끌었다. 1월에는 최고 동시접속사 5만 5000명을 기록하는 등 기성 게임들과 비교하더라도 많은 수의 유저를 유치하는 데 성공했다. 

데브시스터즈도 '브릭시티'를 통해 유저들의 창의적인 활동을 장려하고 있다. 

해당 회사는 작년 12월 '브릭시티'에 유저들이 직접 플레이 맵을 만들고 그 공간에서 다른 유저들과 함께 다양한 플레이를 즐길 수 있는 ‘플레이 스퀘어' 콘텐츠을 업데이트 했다. 손 쉽게플레이 맵을 만들 수 있도록 플레이 맵 에디터를 제공했으며, 프리셋 기능을 통해 달리기 경주, 술래잡기, PvP 팀전과 같은 게임도 간단하게 제작 가능하게끔 했다.

업계 관계자는 "이러한 시도가 새로운 흥미를 유발할 수 있는 창구가 될 수 있으나 유저 참여 과정에서 나오는 다양한 리스크를 잘 관리하는 운영적인 측면에도 노력을 기울어야 한다"고 전했다. 

이지웅 기자  game@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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