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ST, 작년 영업익 17% 증가…전문의약품 원가율 개선⋅판관비 효율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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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ST, 작년 영업익 17% 증가…전문의약품 원가율 개선⋅판관비 효율화
  • 강성기 기자
  • 승인 2024.02.15 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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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 저조로 매출 4.8% 감소 6052억원…캄보디아 캔박카스 수출 줄어

당뇨병 치료제 ‘DA-1241’ 글로벌 임상 2상…과민성 방광 치료제 ‘DA-8010’ 국내 임상 3상

동아에스티는 지난해 영업이익은 전년에 비해 17.2% 증가한 358억 원을 기록했다.

동아에스티는 연결재무제표 기준 지난해 매출은 6052억 원으로, 전년 대비 4.8% 감소했다고 15일 밝혔다. 

부문별로는 전문의약품 부문 매출은 그로트로핀, 슈가논 등이 성장함에 따라 전년 대비 11.3% 증가했다. 해외사업 부문은 다베포에틴알파 및 항결핵제 매출이 증가했지만, 캄보디아 경기침체로 캔박카스 매출이 감소하며 전년 대비 10.7% 줄은 1394억원으로 나타났다.

영업이익은 R&D 비용이 상승했으나, 그로트로핀 판매량 증가로 인한 전문의약품 매출 원가율 개선 및 판관비 효율화로 전년 대비 17.2% 증가했다.

회사는 미국 자회사 뉴로보 파마슈티컬스를 통해 대사이상 관련 지방간염 및 당뇨병 치료제 DA-1241 글로벌 임상 2상 진행 중이다. 전임상에서 지방간 및 간 섬유화 개선 효과 확인했다. 

비만 치료제 DA-1726은 지난 1월 글로벌 임상 1상 시험 승인(IND)을 받았다. DA-1726은 전임상 결과 Tirzepatide 성분의 비만치료제 대비 유사한 체중감소 효과와 식욕억제 뿐 아니라 기초대사량 증가에 기인한 체중 조절 기전을 확인했다고 회사 관계자는 전했다.

과민성 방광 치료제 DA-8010은 국내 임상 3상을 진행 중이다. DA-8010은 방광 선택성이 높아 부적용이 적고, 기존 항무스카린제 대비 우수한 효능을 확인했다고 회사 관계자는 설명했다.

면역항암제 DA-4505는 지난해 11월 국내 임상 1상 시험 승인(IND)을 받았다. DA-4505는 글로벌제약사가 개발 중인 AhR 길항제와 비교 전임상을 통해 개선된 종양 억제 효과를 확인했다고 관계자는 밝혔다. DA-4505와 항 PD-1 면역관문억제제인 Pembrolizumab 병용투여를 통해 증대된 종양 억제 효과를 확인할 수 있었다.

회사는 ADC 전문 기업 앱티스 인수를 통한 차세대 모달리티 신약개발을 확대할 계획이다. 앱티스는 위치 선택적으로 약물을 접합시킬 수 있는 3세대 ADC 링커 기술 앱클릭을 개발했다.

회사는 앱클릭 기반의 위암, 췌장암 타겟인 클라우딘18.2 ADC 후보물질 AT-211을 개발 중으로 연내에 미국 및 국내 임상 1상 시험 인승(IND)을 받을 계획이다.

동아에스티는 “전문의약품 부문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성장했지만, 해외사업 부문이 감소하고, 계열사 동아참메드에 진단사업 부문 영업양도로 매출이 감소했다”면서 “영업이익은 전문의약품 부문 매출 원가율 개선 및 판관비 효율화로 증가했다”고 말했다. 

강성기 기자  real@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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