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콜]SKT, AI 비서 ‘에이닷’ 누적 가입자 340만 돌파...지난 1년간 300% 성장
상태바
[컨콜]SKT, AI 비서 ‘에이닷’ 누적 가입자 340만 돌파...지난 1년간 300% 성장
  • 조아라 기자
  • 승인 2024.02.05 14:5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사진=SKT]
[사진=SKT]

SK텔레콤의 AI 비서 서비스 에이닷이 지난 9월 정식 출시 이후 누적 가입자 340만을 돌파하고 1년간 300% 성장하는 등 SK텔레콤의 킬러 서비스로 자리 잡았다. 5G 서비스의 대중화로 시장이 둔화되면서 AI 사업과 관련 서비스가 SK텔레콤의 핵심 콘텐츠로 부상할 전망이다. 

5일 SK텔레콤은 이날 진행된 2023년 연간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이와 관련해 “에이닷은 정식 출시 후에 애플 앱스토어와 구글 플레이 스토어의 라이프 스타일 분야 내에서 1위를 기록했고, 현재까지도 높은 순위를 유지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와 같은 성장은 통화, 녹음, 요약, 수면 관리 등과 같은 효용성 있는 다양한 서비스와 기능 출시가 고객들한테 잘 전달됐기 때문에 가능했다”라고 판단했다. 

이어, “최근 아이폰에서 가능한 통화 녹음 기능이라든지 고객이 대화 방식을 쉽게 원하는 플레이리스트를 만드는 기능의 출시로도 연결되면서 많은 시장의 반응을 이끌어 나가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이날 컨퍼런스 콜에서 SK텔레콤은 SK텔레콤의 핵심사업이 AI사업이며, 관련 사업의 매출 성장이 본격화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김양섭 SK텔레콤 CFO는 “SK텔레콤은 지난해 3분기 글로벌 AI 컴퍼니 도약을 위한 AI 피라미드 전략을 발표한 바 있고, 지난달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24에서는 일상을 바꾸는 AI 기술들을 선보이며 세계 뉴스의 AI 플레이어들과 글로벌 파트너십 확대를 위한 활발한 논의를 가졌다”라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당사는 이러한 노력을 통해 올해 구체적인 AI 사업 성과를 보여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이날 컨퍼런스 콜에 따르면 SK텔레콤의 5G 무선통신 가입자 수는 2023년 말 기준 1567만 명을 기록했고 5G 고객 비중은 68%를 상회했다.

SK텔레콤은 5G 가입자와 매출 성장세가 전년 대비 완연히 둔화될 것으로 전망하는 가운데 가입자 순증 위주의 성장 이외에 돌파구를 찾는다는 계획이다.  

김 CFO는 이와 관련해 “올해 연결 매출은 전년 대비 약 2% 성장한 17조 9천억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면서, “2019년 5G 서비스를 시작한 지 5년 차에 접어든 현시점에서 보면 (성장세 둔화는) 불가피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최근에 화제가 되었던 에이닷의 아이폰 통화 녹음과 같은 킬러 서비스를 통해 고객 유치와 리텐션을 강화하고 T우주 등 구독 서비스 연계와 같은 차별적인 혜택 제공을 지속 확대해서 프리 요금제에 대한 고객 니즈를 끌어올리고자 한다”라고 밝혔다. 

이어, “또한 적극적으로 AI를 활용해서 고객에게 최적화된 상품과 서비스를 제안하고 효율적이고 품질 높은 고객 상담을 제공하는 등의 고객 경험의 개선을 통해서 생산성과 수익성을 높여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조아라 기자  lycaon@greened.kr

▶ 기사제보 : pol@greened.kr(기사화될 경우 소정의 원고료를 드립니다)
▶ 녹색경제신문 '홈페이지' / '페이스북 친구추가'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