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IoT(사물인터넷) 영향으로 이동통신 회선 수 3달째 3위...IoT 제외하는 1월에는 달라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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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IoT(사물인터넷) 영향으로 이동통신 회선 수 3달째 3위...IoT 제외하는 1월에는 달라질까 
  • 조아라 기자
  • 승인 2024.01.16 1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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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과기부 이동통신 회선 합계 순위 KT 지난해 9월부터 3위에 머물러
올3월 공개되는 1월 통계부터 IoT 회선 제외...KT 2위 자리 되찾을수도
[사진=pexels]
[사진=pexels]

KT가 MNO(이동통신) 회선 수 순위에서 3달째 3위를 기록 중이다. 그간 3위를 기록하던 LG유플러스가 최근 원격관제 회선을 늘리면서 IoT용 무선 회선을 포함해 무선 가입자 순위를 집계하는 과학정보통신부 통계에서 KT를 넘어섰기 때문이다. 

그러나 과기정통부가 올 1월 집계분부터 IoT는 별도로 집계하겠다고 밝힌 바 있어 2위 자리가 바뀔 가능성은 높다. 1월 집계 결과는 오는 3월경 발표된다. 

15일 업계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집계한 최근 무선 통신서비스 통계에 따르면 KT와 LG유플러스의 지난해 11월 기준 전체 MNO 가입 회선 수는 각각 1717만 5942개, 1876만 4800개로 각각 3위와 2위를 기록했다. 1위인 SK텔레콤의 경우 3132만 209개였다.  

KT가 3위를 기록한 것은 지난해 9월부터 3개월째다. 여기에 양사의 격차는 더 벌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KT와 LG유플러스의 지난해 9・10・11월의 MNO 가입자 수 격차는 88만 3544개에서 125만 6869개로 이후 131만 3620개 차로 격차는 더 벌어졌다. 

아직까지는 IoT용 회선을 제외한 이동통신 회선 수만으로는 KT가 LG유플러스를 앞서고 있다. KT는 지난 11월 긴급 기자간담회를 열고 통계 기준을 명확히 해야 한다고 거듭 주장한 바 있다.  

이날 간담회 자리에서 KT 관계자는 “사람이 쓰는 통신은 사물 기반으로 움직이는 통신보다 시장 규모가 크고 수익성 또한 좋다”면서 “시장 특성이 다른 영역을 한 데 묶어 보는 것은 해석과 판단에 혼선을 초래할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LG유플러스는 한국전력의 대량 수주, 현대자동차와의 협업 등으로 IoT 회선 수를 공격적으로 늘려 지난해 9월 처음으로 무선통신 가입 회선 수에서 KT를 역전해 2위 자리를 유지 중이다.

IoT용 회선의 수익성에 대한 평가는 갈린다. IoT 회선에는 차량관제, 원격관제, 무선결제와 기타 사물지능통신이 포함되는데 미래 성장성이 전망되는 사업들이 많기 때문이다. 

이성엽 고려대학교 기술경영대학원 교수는 이와 관련해 “IoT용 회선이 당장은 B2C 모델처럼 요금 수익이 생기고 성장에 기여하는 건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IoT용 회선의 경우 커넥티드카 사업과 같이 미래에 그 중요성이 더 커질 수 있다”면서, “중장기적인 관점에서 보면 수익에는 기여할 수 있기 때문에 초기인 지금 시장을 장악하는 게 전략으로 작용할 수 있다”라고 했다. 

조아라 기자  lycaon@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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