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게임쇼 빛낸 韓 게임사들... 글로벌 진출 초석 닦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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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게임쇼 빛낸 韓 게임사들... 글로벌 진출 초석 닦는다
  • 이지웅 기자
  • 승인 2024.01.29 2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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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메이드·그라비티 등 자사 게임 홍보에 열 올려
'검은사막' 수상도... 7년 새 여섯 번 수상 쾌거
타이페이 게임쇼 2024에 2종 게임을 출품한 위메이드. [사진=위메이드]
타이페이 게임쇼 2024에 2종 게임을 출품한 위메이드. [사진=위메이드]

대만 최대의 게임쇼인 '타이페이 게임쇼' 2024가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여기서 활약한 국내 게임사들의 행보가 이목을 끈다.

위메이드는 올해 3월 글로벌 출시가 예정되있는 '나이트 크로우'와 '판타스틱4 베이스볼'을 들고 게이머들을 맞이했다. 

홍보를 위해 ‘나이트 크로우’ 대표 캐릭터 코스튬 플레이와 올해 대만프로야구리그(CPBL)에 새로 합류한 TSG 호크스의 치어리더 팀 ‘윙스타즈’ 공연 등 다채로운 무대 행사도 진행했다. 

여기에 더해 이정욱 매드엔진 대표와 이건희 라운드원스튜디오 대표가 무대에 올라 게이머들과 직접 소통하는 시간도 가졌다. 이정욱 대표는 “‘나이트 크로우’는 언리얼 엔진5로 개발된 최초의 MMORPG로, 매드엔진만의 노하우가 더해져 최고 수준 비주얼을 즐길 수 있다”며 “글로벌 이용자들에게 새로운 재미와 안정적인 서비스를 제공할 것을 약속한다”고 말했다. 또한 이건희 대표는 “‘판타스틱4 베이스볼’을 개발하며 야구의 본질을 살리고 선수들의 얼굴과 타격폼을 리얼하게 구현하기 위한 고민이 많았다”며 “대만 야구 리그가 시작될 즈음 ‘판타스틱4 베이스볼’도 글로벌 시장에 선보일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그라비티 커뮤니케이션즈 부스 내 이벤트존. [사진=그라비티]
그라비티 커뮤니케이션즈 부스 내 이벤트존. [사진=그라비티]

그라비티도 분주하게 움직였다. 그라비티는 자사의 대민 지사인 ‘그라비티 커뮤니케이션즈’를 통해 라그나로크 오리진과 ‘Golf Monsters’를 비롯해 본사 및 지사에서 서비스 중이거나 예정인 타이틀 총 17종을 출품했다.

라그나로크 오리진과 골프 몬스터즈의 전용 시연관과 함께 ‘스노우 브라더스 2 스페셜’, ‘KAMiBAKO - Mythology of Cube -’, ‘사이코데믹~특수 수사 사건부 X-File~’, ‘Twilight Monk’, ‘River Tails: Stronger Together’, ‘Alterium Shift’, ‘PIGROMANCE’, ‘Wetory’, ‘ALTF42’, ‘파이널 나이트’, ‘WiZmans World Re;Try’, ‘Aeruta’ 등다채로운 작품을 선보였다.

김진환 그라비티 커뮤니케이션즈 사장은 이번 타이페이 게임쇼를 계기로 대만 지역에서 라그나로크 IP의 영향력을 한층 확장하는 한편 다양한 신규 사업을 활발히 선보이며 대만 유저들과 지속 소통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한편 펄어비스는 매년 ▲PC ▲ 콘솔 ▲ 모바일 등 다양한 플랫폼의 인기 게임을 뽑는 타이페이 게임쇼의 ‘게임 스타 어워드’에서 ‘검은사막’을 통해 우수상을 수상했다. 이번 수상을 통해 ‘검은사막’은 같은 시상식에서 7년 동안 총 여섯 번 상을 받는 데 성공했다.

업계 관계자는 "우리나라와 문화적 성격이 비슷한 대만 시장인 만큼 한국의 게임들이 친숙하게 다가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해당 시장을 성공적으로 공략한다면 탄탄한 성장의 기반을 다질 수 있을 것"이라 전했다.

이지웅 기자  game@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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