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K이노엔, 정확도⋅안전성 높인 암치료제 개발 ‘청신호’…면역반응 회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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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K이노엔, 정확도⋅안전성 높인 암치료제 개발 ‘청신호’…면역반응 회복
  • 강성기 기자
  • 승인 2024.01.16 15:4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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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R-T세포치료제, 국가신약개발 지원 과제 선정…임상 1상시험 착수 목표

T세포에 면역관문인자 'HLA-G' 활동 억제 항체 투입…효율적으로 암세포 파괴

단순히 암세포를 죽이는 것만으로 만족하지 않고 환자의 면역반응을 회복시켜 정확도와 안전성을 높인 치료제를 개발하려는 HK이노엔의 구상에 청신호가 켜졌다. 

HK이노엔은 최근 자사가 개발 중인 키메릭항원수용체(CAR)-T세포치료제 연구가 국가신약개발사업단(KDDF)으로부터 국가신약개발 지원 과제로 선정됐다고 16일 밝혔다. 

세포치료제는 환자의 세포를 치료에 걸맞게 개량한 후 다시 환자에 주입해 암세포를 죽이는 치료제다. CAR-T세포치료제는 환자의 면역세포인 T세포에 면역관문인자 'HLA-G'의 활동을 억제하는 항체를 넣어 암세포를 보다 효율적으로 파괴하도록 한 것이다.

우리 몸에서 면역반응에 관여하는 HLA-G는 태반을 제외한 정상 세포에서는 나타나지 않고 특정 암세포에 과다하게 발현돼 면역체계를 망가뜨린다.

면역관문인자 HLA-G가 암세포에 과다하게 발현될 경우 면역세포가 제대로 기능을 못하도록 면역체계를 교란시켜 결국 종양(암) 치료에 좋지 않은 결과를 초래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기존의 면역항암제에 반응을 보이지 않는 종양(암)에 대해 대안적 타겟으로 주목받고 있다. .

현재 HK이노엔은 종양(암) 세포를 죽이는 동시에 환자의 면역반응을 회복시켜 정확도와 안전성을 높인 치료제 개발에 사력을 다하고 있다.

회사는 HLA-G 양성 고형암 치료제로 개발하기 위해 비임상시험을 진행 중이며 이번 사업 지원을 통해 임상 1상시험에 착수할 계획이다.

강성기 기자  real@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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