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해를 마무리해가는 연말연시가 다가왔다. 잦은 술자리로 건강이 위협받는 시즌이다. 연일 계속되는 술자리는 자칫 간 건강에 적신호를 불러 일으킨다. 간 건강을 지키기 위해서는 간이 회복할 수 있도록 2~3일 정도 시간적인 여유를 줘야 한다. 또 비타민 등이 풍부한 채소와 과일 섭취를 늘리고 간장약과 간 건강을 지켜주는 건강기능식품을 복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제약·바이오 업계가 연말연시를 맞아 간 보호 건강기능식품을 잇따라 선보이고 있다. 

동아제약은 간보호 건강기능식품인 ‘모닝케어 간솔루션’을 출시했다. 모닝케어 간솔루션은 동아제약 숙취해소제 ‘모닝케어’ 연구진이 축적해 온 음주 건강 데이터를 기반으로 개발됐다.

주성분으로는 식약처에서 인정한 개별인정형 원료인 유산균발효다시마추출물을 함유했다. 유산균발효다시마추출물은 기억력 개선 도움과 알코올성 손상으로부터 간을 보호하는 기능을 지닌 복합 기능성 소재다. 이외에 비타민B군, 밀크씨슬, 타우린, 아르기닌 4종 등 간 건강에 도움을 줄 수 있는 부성분을 함유해 완성도를 높였다.

동아제약 관계자는 “주 2회 이상의 음주 빈도가 높은 음주자의 경우, 간 건강을 우려하는 것으로 나타나 건강관리가 중요하다”며 “4주간의 꾸준한 섭취를 통해 알코올성 손상으로부터 간을 보호할 수 있는 모닝케어 간솔루션으로 간 건강에 도움을 얻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미그룹 지주회사 한미사이언스는 간 건강에 도움을 주는 건강기능식품 ‘리버 액티브 밀크씨슬’ 출시를 앞두고 있다. 회사는 간 건강에서부터 눈과 혈행, 장, 관절 건강에 도움을 주는 건기식 6종을 이달 부터 릴레이로 출시할 계획이다. 

한미사이언스 관계자는 “소비자들의 건기식 구매처가 온라인몰에 집중돼 있다는 점을 감안해 네이버 스토어 등 소비자 접근성을 높일 수 있는 온라인 플랫폼을 적극 활용할 예정이다”면서 “향후 이를 기반으로 대형마트와 홈쇼핑 등으로 판매처를 확대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다. 

‘컨디션’ 브랜드를 앞세워 숙취해소제 시장에서 부동의 1위를 달리고 있는 HK이노엔은 지난해 컨디션 스틱의 출시 1주년을 맞이해 ‘아르기닌’과 ‘비타민B군’을 함유한 업그레이드 제품인 젤리 제형 ‘컨디션 스틱’을 선보였다. 이 제품으로 숙취해소뿐만 아니라 에너지 충전과 활력 증진까지 챙긴다는 전략이다.

삼진제약의 종합 헬스케어 브랜드 위시헬씨는 지난해 건기식 '하루엔진 포맨'을 런칭했다. 밀크씨슬을 주원료로 이루어진 이 제품은 연말연시 직장인들이 유의해야 할 간과 눈, 그리고 혈행 건강을 위한 성분으로 구성한 것이 특징이다. '밀크씨슬'은 간을 보호하는 기능을 하며 간세포를 재생하여 기능을 회복하는 역할을 한다.

이밖에 고려은단은 알코올성 손상으로부터 간을 보호하는 ‘편간원’을 시판 중이다. 편간원은 알코올성 손상으로부터 간을 보호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는 개별인정형 원료 헛개나무과병추출분말을 함유했다. 알코올성 손상으로부터 간 보호는 물론 운동 능력 향상과 스트레스로 인한 피로 개선까지 한 번에 관리할 수 있다고 회사 관계자는 설명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