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하반기 국내 모바일 게임 시장은 약 3조 5300억원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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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하반기 국내 모바일 게임 시장은 약 3조 5300억원 기록
  • 이준혁 기자
  • 승인 2024.01.16 1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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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하반기부터 국내 모바일 게임 시장 감소세 보여
2023년 매출 1위 게임은 리지니M [사진=엔씨소프트]

모바일시장조사업체 센서타워는 2023년 국내 하반기 모바일 게임 시장이 26억 6000만 달러(악 3조 5300억원)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2023년 상반기 매출 27억 달러(약 3조 5800억원)와 거의 유사한 수치다. 단 2022년과 비교하면 국내 모바일 게임 시장이 감소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 

업계 관계자는 “지난해 국내 모바일 게임시장이 2022년보다 하락했다. 단 하반기로 접어들면서 감소세는 줄어들었다. 여전히 MMORPG가 강세를 보였고 캐주얼 게임으로는 ‘세븐나이츠 키우기’의 강세, 그리고 중국 게임의 꾸준한 인기를 확인할 수 있다”고 말했다.

2022년 상반기는 32억 달러(약 4조 2500억원)를 기록했으나 2023년 상반기는 27억 달러(약 3조 5800억원)로 16% 정도가 감소했다. 2022년 하반기는 27억 5000만 달러(약 3조 6500억원)에서 26억 6000만 달러(약 3조 5300억원)로 하반기에 접어들면서 감소폭이 둔화됐다.

22, 23년 하반기 모바일 게임 매출규모 [사진=센서타워]
2023년 모바일게임 매출 15위 [사진=센서타워]

다운로드 숫자도 2022년 하반기는 2억 3500만건이었으나 2023년 하반기는 2억건으로 15%정도 감소했다. 다만 애플앱스토어는 매출도 2022년 대비 4%, 다운로드도 6% 증가했고 구글플레이는 매출 5% 감소, 다운로드 12%가 감소했다고 밝혔다.

2023년 하반기에도 높은 매출을 기록한 게임은 ‘리니지’ 시리즈였다. ‘리니지M’은 2022년에 이어 2023년에도 1위를 지켰고 ‘리니지W’가 4위, ‘리니지2M’이 5위를 차지했다. 또한 ‘나이트크로우’는 2023년 하반기 매출 2위를 기록했다. 카카오게임즈의 ‘오딘’은 3위, 또 다른 MMORPG ‘아키에이지워’는 매출 8위를 기록했다.

2023년 매출 및 다운로드 순위 [사진=센서타워]

한편 2023년 9월에 출시한 ‘세븐나이츠 키우기’는 매출 6위를 기록했다. MMORPG를 제외하면 지난해 하반기에 가장 높은 매출을 기록한 게임이다. 또한 ‘세븐나이츠 키우기’는 단 4개월 매출로 연간매출 순위 15위를 기록하며 하반기 캐주얼 게임 시장을 이끌었다.

다운로드는 6월에 출시한 ‘픽셀 히어로’가 1위를 차지했고 2위는 퍼즐 게임 ‘로얄 매치’였다. ‘로얄 매치’는 모바일 광고를 통해 2022년 47위에서 2위로 다운로드 숫자가 급격하게 증가했다. 한편 ‘세븐나이츠 키우기’는 다운로드 4위를 기록하며 매출과 다운로드 순위에서 좋은 순위를 기록했다.

퍼블리셔 매출 순위는 엔씨소프트, 카카오게임즈, 넥슨, 넷마블 순으로 나타났다. 카카오게임즈는 MMORPG를 연속 출시하며 2위로 상승했다. 넥슨은 ‘FC 모바일’ 같은 축구 게임이 꾸준한 인기를 자랑하며 3위를 지켰다. 또한 위메이드는 ‘나이트크로우’의 성공으로 2022년 25위에서 5위로 수직 상승했다.  

22, 23년 하반기 퍼블리셔 매출 순위 [사진=센서타워]

퍼블리셔 매출 순위 10위권에는 해외 퍼블리셔 4개 회사가 이름을 올렸다. 해외 퍼블리셔의 매출비중은 2022년 11%였으나 2023년에는 20%로 매출 비중이 2배 가량 확대됐다.

이준혁 기자  game@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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