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선·신학철, 다보스포럼 100인 경제리더 선정...김동연 "라면으로 허기 때우며 글로벌 네트워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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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선·신학철, 다보스포럼 100인 경제리더 선정...김동연 "라면으로 허기 때우며 글로벌 네트워킹"
  • 박근우 기자
  • 승인 2024.01.16 06:5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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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학철 LG화학 부회장 "새로운 신뢰 관계 구축하며 미래 준비해 나갈 것"
- 김동연 경기도지사 "1박 3일간 이동한 거리 1만㎞"...맞춤형 성과 기대
- 정기선 HD현대 부회장 등 재계 경영 3~4세 대거 다보스포럼 참석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과 신학철 LG화학 대표이사 부회장이 올해 세계경제포럼(WEF·다보스포럼)의 국제비즈니스위원회(IBC) 정식 멤버로 선정됐다. 

IBC는 다보스포럼을 이끌어 가는 자문기구이자 전 세계 경제계 리더 100여 명으로 구성된 협의체로 다보스포럼을 이끌어가는 자문기구이자 경제계 가장 영향력 있는 리더들이 교류하는 모임이다.

재계에 따르면 정의선 회장과 신학철 부회장은 다보스포럼 이사회와 관련 집행위원회의 공식 초청을 받아 IBC 정식 멤버로 선정됐다. 

IBC에는 순다르 피차이 구글 최고경영자(CEO)와 앤디 제시 아마존 CEO, 아민 나시르 아람코 CEO를 비롯해 요시다 켄이치로 소니그룹 회장, 마틴 라우 텐센트 회장 등 글로벌 기업인들이 정식 멤버로서 활동하고 있다.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은 올해 다보스포럼에는 불참했다. 정의선 회장은 2020년에도 IBC에 초청된 바 있다. 

신학철 LG화학 부회장은 지난 2021년부터 다보스포럼에 참석했다. 지난해에는 한국 기업인 최초로 다보스포럼 산하 화학·첨단소재 산업 협의체 의장으로 취임했다. 

신학철 LG화학 부회장이 다보스포럼에 참석한 모습[사진=LG화학]

신학철 부회장은 올해도 다보스포럼에 참석해 주요 고객들과 ▲친환경 지속가능 사업 ▲전지 소재 ▲바이오 등 3대 성장 동력 분야의 파트너십 강화에 나선다.

신학철 부회장은 "다보스포럼을 통해 전 세계 이해관계자들과 전방위로 협력하고 새로운 신뢰 관계를 구축하며 미래를 준비해 나갈 것"이라며 "격변하는 외부 환경에서도 고객들이 더 나은 미래와 차별화된 가치를 느낄 수 있도록 지속가능한 성장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수원-인천-파리-취리히-다보스까지 1박 3일간 이동한 거리가 약 1만㎞. 지금 시간은 새벽 6시. 잘 하고 오겠다"며 "본격적인 일정을 준비하며 라면으로 허기를 달래본다"라며 다보스포럼 참석 소식을 자신의 SNS에 알렸다.

김동연 경기도지사의 다보스포럼 참석 모습

경기도 관계자는 "김동연 지사의 글로벌 네트워킹을 통한 추가 면담이 계속 논의되고 있다"며 "직접 현장에서 세계적 정상급 지도자와 총리, 장관, 글로벌 기업 등이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장이기 때문에 김동연 지사 처럼 과거 경제부총리와 세계은행 근무 등으로 언어소통이나 글로벌 인맥이 풍부한 지도자에게는 맞춤형 국제행사로서 기대 이상의 성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김동연 지사는 오는 21일까지 스위스 다보스와 프랑스 파리를 방문한다.

한편, 15일부터 4일간 열리는 다보스포럼에는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과 김동원 한화생명 사장, 김동선 한화갤러리아 부사장 등 한화 3형제를 비롯 정기선 HD현대 부회장과 조현상 효성그룹 부회장, 허세홍 GS칼텍스 대표이사 사장,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 등 경영 3~4세들이 대거 참석했다.

(왼쪽부터) 정기선 HD현대 부회장, 김동관 한화 부회장, 조현상 효성 부회장

한화로보틱스 측은 "김동선 부사장이 다보스포럼 기간 글로벌기업 CEO를 포함한 정·재계 인사들을 두루 만나 세계 경제위기 극복 등 다양한 주제로 의견을 나눌 예정"이며 "최근 주목받고 있는 배양육 등 '미래 먹거리' 관련 기업 관계자들도 만난다"고 밝혔다.

또한 전경훈 삼성전자 삼성리서치장(사장), 김걸 현대자동차그룹 기획조정실장(사장), 유병옥 포스코홀딩스 부사장 등도 참석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올해 다보스포럼에는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MS) 창업자와 인공지능(AI) 챗봇인 챗GPT 운영사 오픈AI의 샘 알트먼 최고경영자(CEO), 팻 겔싱어 인텔 CEO 등 글로벌 기업의 핵심 멤버들도 참석한다.

또 한덕수 국무총리와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유럽연합(EU) 집행위원장 등 세계 각국에서 60명의 정상급 인사도 참석한다.

 

박근우 기자  lycaon@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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