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S 2024] LG 조주완 CEO, “매출 100조 가능성 충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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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S 2024] LG 조주완 CEO, “매출 100조 가능성 충분하다“
  • [라스베이거스 = 우연주 기자]
  • 승인 2024.01.12 1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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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 시장 영향력 확대 및 고도화
EV 충전기·헬스케어·메타버스도
조주완 LG전자 CEO.
조주완 LG전자 CEO.

LG전자의 조주완 CEO가 매출 100조원을 향한 상세 비전을 공개하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기존 사업 중 다른 계열사로 넘어간 것들을 빼고 봐도 성장 속도가 괄목할만 하다는 평가다. 

조 CEO는 10일(현지시각)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기자 간담회에서 “LG‘전자’에서 태양광, 밧데리 소재 등 합쳐 20조원 가량의 매출을 빼고도 50조 단위에서 65조까지 성장했다“며 ”100조 매출이 불가능한 이야기가 아니다“라고 말했다. 

조 CEO는 전략을 세 가지 측면으로 나눠 설명했다. 

그는 “먼저 기존 사업에서 ‘최대 잠재력(full potential)‘을 달성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LG전자가 기존에 인정받고 있는 분야에서도 더욱 입지를 공고히 하겠다는 뜻으로 분석된다. 

조 CEO는 ”미국 호텔에 공급하는 TV의 경우 LG전자의 시장 점유율은 60% 정도다. 주력 제품 중 20% 내외의 점유율을 가진 경우도 있다. 갖고 있는 잠재력을 최대화(maximize)하는 것이 목표다“라고 말했다. 

기존 영역에서도 사업 방식을 다변화할 필요가 있다고 그는 말했다. 

조 CEO는 “구독 서비스는 사업 방식을 다각화하는 것의 한 예다. WebOS를 통한 플랫폼 사업의 경우 사업모델을 고도화하는 것에 해당한다”

세 번째는 신사업 육성이다. 

조 CEO는 “EV 충전기, 디지털 헬스케어, 메타버스와 같은 신사업도 중요하다. 이 과정에서는 다른 기술력 있는 곳들과의 파트너십이 중요할 것 같다“라고 말했다. 

한편, LG전자는 과거 매출성장률, 영업이익률을 각각 7% 끌어올리고 기업가치를 7배로 늘리겠다는 ‘777 전략‘을 공개한 바 있다. 

이에 대해 조 CEO는 “연 7%의 성장률로 계산하면 2030년에 LG전자의 매출이 100조원이 된다”며 “신중한 시뮬레이션으로 계산된 숫자다“라고 말했다. 

[라스베이거스 = 우연주 기자]  lycaon@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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