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의 모빌리티 콘셉트 ‘알파블’
30여 분 동안 LG 담당자 설명 경청
유니폼 경호원 없어…인간띠로 보호
30여 분 동안 LG 담당자 설명 경청
유니폼 경호원 없어…인간띠로 보호
[라스베이거스=우연주 기자] SK그룹 최태원 회장이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24의 LG전자 부스에 등장했다.
기업 총수가 타 기업에 공개적으로 관심을 갖는 모습에 현지에서는 '신선하다'는 평가다.
최 회장의 VIP 투어는 일찍이 예정됐던 것으로 알려졌다.
LG전자의 VIP 투어 관계자는 본지에 "최 회장의 투어는 이미 예약되었던 내용이다. 현지에서 따로 신청하지 않았다"라고 확인했다.
최 회장은 LG전자 소속의 CES 팀장의 안내를 받으며 넓은 LG전자 부스 구석구석을 모두 구경했다.
각 구역에서 담당자의 설명에 귀 기울이며 집중하는 모습이었다.
특히 LG전자의 신개념 모빌리티 콘셉트인 알파블에는 직접 탑승해 차량 이모저모를 살폈다.
별도의 유니폼 경호원은 없었으나 10여명의 사람들이 최 회장의 이동 경로에 따라 인간 띠를 만들어 길을 텄다.
이 과정에서 휠체어를 탄 관람객 앞으로 사람들이 몰리면서 당황하는 에피소드도 있었지만 별다른 사고는 없었다.
CES 2024에는 LG전자를 비롯해 삼성전자, SK그룹, 현대자동차 등 국내 기업이 다수 참가했다.
미국 소비자 기술 협회 주관으로 열리는 CES는 세계 최대 가전 박람회다.
1967년부터 시작해 올해에는 4000여 개의 기업이 참가했다. 주최측은 올해 13만명의 관람객이 찾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우연주 기자 lycaon@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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